박남춘 시장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성장해왔던 인천의 모습을 마라토너에 비유하며 이같이 설명했다.
박 시장은 "숨이 턱 끝까지 차오르는 가운데 이를 이겨내고 질주하는 마라토너는 이곳 인천 그리고 인천시민들과 매우 닮았다"며 "고려시대 몽골과 조선시대 서양 세력의 침략에 맞선 곳이 인천이고, 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와중에서도 이북의 피난민까지 받아들여 다시금 삶의 터전을 일궈낸 곳이 인천"이라고 했다.
박남춘 시장은 송도국제도시의 성장과 함께 송도국제마라톤대회의 규모도 커지고 있는 점에 대한 특별함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올해로 9회를 맞이한 송도국제마라톤대회는 국제도시 인천의 위상에 걸맞게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마라토너들이 참가하고 있다"며 "송도는 국제도시로서 환경도 좋고 시민들이 건강을 단련하기에 좋은 장소"라고 했다.
박 시장은 끝으로 "국제도시 위상에 걸맞은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인천시도 많은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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