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경인일보 G타워서 공동주최
한·중·일·러 연구자들 한자리에
'실향민 이야기…' 출판기념회도
한반도에서 벌어진 국제전(國際戰)의 무대는 늘 인천이었다. 여몽항쟁과 임진왜란, 병자호란, 병인·신미양요 그리고 인천상륙작전까지. 그래서 인천의 전쟁은 곧 세계의 전쟁이다.
최근 한반도에 불어오는 평화의 바람은 전쟁과 분단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던 일이다. 평화와 전쟁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인천의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국제 포럼 '인천의 전쟁과 세계 평화 포럼'이 11~1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인천시와 경인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의 전쟁사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 도시 인천의 비전을 공유한다.
세션은 총 3부로 구성됐다. 여몽전쟁부터 러일전쟁까지 각 시대별 '전쟁의 무대'로서의 인천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첫날인 11일 열리는 1부 세션에는 임진왜란 전문가인 히토시 나카노 큐슈대 교수와 고려사 전문가 윤용혁 공주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가 '여몽전쟁, 임진왜란 그리고 인천'을 주제로 발표한다.
둘쨋날인 12일 진행되는 2·3부 세션은 '호란과 양요 그리고 인천', '러일전쟁 그리고 인천'을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
브리검영대학의 커크라르센 역사학과 교수와 역사 연구자 크리스 피어스, 왕첸 톈진 사범대 교수, 드미트리 파블로프 과학 아카데미 러시아 역사연구소 부소장, 리용치 옌볜대 교수, 노보루 미야와키 리츠메이칸대 정책학과 교수 등이 발표·토론자로 참여한다.
개회식은 11일 오후 2시 30분 G타워 대강당에서 열린다. 개회식에 앞서 해외 초청 인사들이 러일전쟁의 무대였던 팔미도 주변 해역을 인천항만공사 홍보선을 타고 둘러보는 현장 투어가 진행된다.
경인일보가 2017년 진행한 연중기획 시리즈를 책으로 묶은 '실향민 이야기 꿈엔들 잊힐리야' 출판기념회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다.
개회식 이후에는 명창 김경아와 가수 박창근의 평화콘서트가 진행된다. 포럼 기간 G타워 3층 소강당과 로비에서는 사진예술전이 열린다. 인천에서 발발한 전쟁 사진 28점과 평화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 10점이 전시된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한·중·일·러 연구자들 한자리에
'실향민 이야기…' 출판기념회도
한반도에서 벌어진 국제전(國際戰)의 무대는 늘 인천이었다. 여몽항쟁과 임진왜란, 병자호란, 병인·신미양요 그리고 인천상륙작전까지. 그래서 인천의 전쟁은 곧 세계의 전쟁이다.
최근 한반도에 불어오는 평화의 바람은 전쟁과 분단이 없었으면 불가능했던 일이다. 평화와 전쟁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
인천의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한 국제 포럼 '인천의 전쟁과 세계 평화 포럼'이 11~12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G타워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인천시와 경인일보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포럼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러시아의 전쟁사 연구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 도시 인천의 비전을 공유한다.
세션은 총 3부로 구성됐다. 여몽전쟁부터 러일전쟁까지 각 시대별 '전쟁의 무대'로서의 인천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된다.
첫날인 11일 열리는 1부 세션에는 임진왜란 전문가인 히토시 나카노 큐슈대 교수와 고려사 전문가 윤용혁 공주대 역사교육과 명예교수가 '여몽전쟁, 임진왜란 그리고 인천'을 주제로 발표한다.
둘쨋날인 12일 진행되는 2·3부 세션은 '호란과 양요 그리고 인천', '러일전쟁 그리고 인천'을 주제로 각각 진행된다.
브리검영대학의 커크라르센 역사학과 교수와 역사 연구자 크리스 피어스, 왕첸 톈진 사범대 교수, 드미트리 파블로프 과학 아카데미 러시아 역사연구소 부소장, 리용치 옌볜대 교수, 노보루 미야와키 리츠메이칸대 정책학과 교수 등이 발표·토론자로 참여한다.
개회식은 11일 오후 2시 30분 G타워 대강당에서 열린다. 개회식에 앞서 해외 초청 인사들이 러일전쟁의 무대였던 팔미도 주변 해역을 인천항만공사 홍보선을 타고 둘러보는 현장 투어가 진행된다.
경인일보가 2017년 진행한 연중기획 시리즈를 책으로 묶은 '실향민 이야기 꿈엔들 잊힐리야' 출판기념회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열린다.
개회식 이후에는 명창 김경아와 가수 박창근의 평화콘서트가 진행된다. 포럼 기간 G타워 3층 소강당과 로비에서는 사진예술전이 열린다. 인천에서 발발한 전쟁 사진 28점과 평화를 주제로 한 미술작품 10점이 전시된다.
/김민재기자 k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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