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국가대표 평가전]황의조·정우영 골…대한민국, 36년 만에 우루과이 격침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10-12 22: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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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에서 대표팀 황의조가 선취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황의조와 정우영의 연속골로 36년 만에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를 격침시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축구 국가대표 평가전에서 황의조(감바 오사카)의 선제골과 정우영(알사드)의 결승골을 앞세워 우루과이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벤투호는 지난달 코스타리카전 2-0 승리와 칠레전 0-0 무승부에 이어 출범 후 A매치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을 이어갔다.

또한 역대 A매치 상대전적에서 1무 6패로 한 번도 이겨보지 못했던 한국은 우루과이에 36년 만이자 여덟 번째 대결 만에 첫 승리를 따냈다.

이날 벤투 감독은 원톱에 황의조를 세우고 좌우 날개로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함부르크)을 배치해 우루과이 공략에 나섰다.

남태희(알두하일)가 공격형 미드필더, 기성용(뉴캐슬)과 정우영이 수비형 미드필더 2명이 서는 '더블 볼란테'로 나섰고, 포백 수비라인에는 왼쪽부터 홍철(수원)-김영권(광저우)-장현수(FC도쿄)-이용(전북)이 늘어섰다. 골문은 김승규(빗셀 고베)가 지켰다.

우루과이는 투톱에 에딘손 카바니(파리 생제르맹)와 크리스티안 스투아니(지로나)를 내세워 맞불을 놨다. 루이스 수아레스(FC바르셀로나)와 호세 히메네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뺀 9명을 베스트 멤버로 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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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친선경기에서 2대1로 승리를 거둔 한국 선수들이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연합뉴스

피파랭킹 5위의 강호 우루과이가 경기를 압도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한국이 강한 공세로 공격 주도권을 잡은 가운데 전반전은 0-0으로 끝이 났다.

먼 원정길을 온 우루과이는 후반 들어 매서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4분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아크 정면에서 왼발로 강하게 찬 공이 골대 왼쪽 모서리를 맞고 튕겨나갔다.

한국의 해결사는 황의조였다. 후반 21분 손흥민, 남태희의 패스에 이어 황의조에게 찔러줬고, 황의조가 세바스티안 코아테스와 문전 경합 중 발에 걸려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키커로 나선 손흥민이 왼쪽 골문을 노리고 강하게 찬 공이 골키퍼 무슬레라에 막혔지만 왼쪽 문전으로 파고든 황의조가 오른발 인사이드 슈팅으로 대각선 골망을 흔들었다.

황의조는 지난 2015년 10월 13일 자메이카전 이후 3년 만에 A매치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황의조는 득점 후 임무를 마치고 곧바로 석현준(랭스)으로 교체됐다.

하지만 우루과이가 7분 후 곧바로 동점골을 뽑아냈다. 후반 28분 오른쪽 골라인 부근으로 쇄도하는 것을 김영권이 넘어지는 바람에 놓쳤고, 토레이라의 패스를 받은 베시노가 골문을 가르면서 1-1을 만들었다.

하지만 태극전사들이 곧바로 거센 공격으로 우루과이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후반 24분 왼쪽 코너킥 기회에서 손흥민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석현준이 헤딩을 꽂았고, 혼전 상황에서 오른쪽 골대 앞으로 파고든 정우영이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우루과이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국은 이후에도 주도권을 내주지 않고 2-1 승리를 지켜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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