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영웅으로 '어린 용' 나르샤

가천박물관 과거시험 재현 33명 입상

김영준 기자

발행일 2018-10-15 제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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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박물관 과거시험 재현행사 (2)

가천문화재단(이사장·윤성태) 산하 가천박물관은 인천시가 주최하고 가천박물관이 주관한 '등용문(登龍門), 용들이 나르샤' 과거(科擧) 재현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3일 가천박물관 야외 잔디마당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임금께서 시제(詩題)를 내리는 '시제하차'에 따라 과문(답안지)을 작성하고, 급제자에게 홍패와 어사화를 내리는 방방례(放榜禮), 과거에 급제한 사람의 영예를 축복해 임금이 내리는 연회인 은영연(恩榮宴) 등의 순서로 진행했다.

윤성태 가천문화재단 이사장, 박상석 인천광역시 문화재과장, 이진성 인천향교 전교, 김형우 안양대학교 교수, 중구박물관전시관협의회 정성길 관장 등 박물관·문화계 관계자와 학부모 15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을 응원했다.

유생복을 차려입은 학생들은 '나는 이 시대의 영웅이다'를 주제로 본인이 되고 싶은 영웅의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담아냈으며, 이 가운데 갑과 3명, 을과 7명, 병과 23명 등 모두 33명이 상을 받았다.

뛰어난 글솜씨로 갑과 급제에 뽑힌 박지원(부개서초 4학년) 학생은 영화감독이 되어, 세계를 무대로 활동해 나가는 모습을 글과 그림으로 잘 표현해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수초 5학년 오가은, 해송초 4학년 황혜린 학생도 갑과 급제에 선정되며 각각 인천시의회 의장상과 인천시 교육감상을 수상했다.

을과 급제자는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상·한국박물관협회장상·인천향교 전교상을, 병과 급제자는 가천박물관장상을 각각 받았다.

가천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조선시대 과거를 전통 방식 그대로 재현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내년에도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할 기회를 얻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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