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은지 |
제99회 전국체육대회 여자일반부 장대높이뛰기에서 금메달을 따내며 6연패를 작성한 임은지(성남시청)의 목표다.
임은지는 지난 8월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에 그쳤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3위에 머물렀다.
그는 "올해가 시즌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다. 팀도 옮기고 가정사로 힘든 일도 겪었다"며 "감독님이나 시청 관계자들이 운동만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주셨다. 제가 필요한 도구들이나 기구들도 아낌없이 지원해주셔서 운동하는 면에서 어렵지 않았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성남시청과 올 시즌 3년 계약에 성공한 임은지는 장대높이뛰기를 시작한 지 1년도 안 된 2008년 10월 제1회 한국그랑프리육상에서는 4m10을 기록해 기존 한국신기록 보유자인 최윤희의 기록을 경신했다.
2009년 4월 21일에 열린 제13회 전국실업육상경기선수권에서도 3차례나 자신의 기록을 경신했다.
당시 최종 기록이었던 4m35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 B기준기록을 넘어서는 기록이어서 사상 처음으로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출전권을 따내기도 했다.
임은지는 "중학교 때부터 20대 중반까지는 야간운동을 빼먹은 적이 없다. 이제는 기초가 어느 정도 다져진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운동을 많이 해봤자 4~5년정도 보고 있는데 지도자 생활을 하려면 남을 가르칠 수 있는 능력이 갖춰야 하기에 공부를 많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한국신기록도 다시 세우고 싶다. 늦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다음 아시안게임에서 최고가 되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익산/강승호기자 kangs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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