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선수단 제공 |
올해 3월 창단한 탁구 실업팀이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예상을 깨고 단체전 동메달을 획득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약체로 평가받던 이 팀에 메달을 기대한 이는 거의 없었다. 대회 첫 참가에 의미를 뒀다.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인천시체육회 탁구팀의 이야기다.
최정안 감독이 이끄는 시체육회 탁구팀(김경민, 김범섭, 김성민, 김도엽)이 지난 15일 8강에서 부산 선발을 게임스코어 3-1로 꺾고 값진 동메달을 확보했다. 전날 서울시청과의 첫 단체전에서 접전 끝에 극적으로 3-2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오른 시체육회 탁구팀이 4강 진출을 확정하며 국내 탁구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최 감독은 "창단 첫해부터 전국체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해 인천시 선수단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돼서 기뻤다"며 "전국체전 준비를 위해 동인천고에서 다른 기업팀과 합동 훈련 등을 진행한 것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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