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롱과 정상회담-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대통령궁인 엘리제 궁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마친 뒤 연 공동기자회견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
文대통령 '韓·佛 비즈니스…' 연설
유네스코 사무총장 만나 지지 당부
문재인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프랑스는 유럽 정치·경제·문화의 중심지이고, 한국은 동북아의 거점 국가"라며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다며 한국은 더 좋은 투자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웨스틴 파리 방돔(Vendome) 살롱 콩코드에서 열린 '한-불 비즈니스 리더스 서밋' 기조연설에서 "지금이 한-불간 경제협력을 발전시킬 최적의 시기"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와 프랑스산업연맹이 '광화문에서 개선문까지, 뉴이코노미 시대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공동 개최한 이날 리더스 서밋에서 문 대통령은 한불 협력 우수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양국 기업인들간 경제협력을 도모했다.
이어 에두아르 필리프 총리와 오찬회담을 끝낸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UNESCO·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 사무총장을 처음으로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 비핵화 및 남북관계 개선 논의에 대해 설명하고, 남북교류 확산과 평화체제 정착에 대한 유네스코의 지지를 당부했다.
특히 '겨레말 큰사전' 남북 공동편찬을 비롯해 문화·교육·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남북 간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방안도 언급될 전망이다.
프랑스에서의 마지막 일정을 마친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파리를 출발, 이탈리아 로마에 도착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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