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임직원들도… 친인척 25명 정규직 전환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공공기관에서도 정규직 전환자 중 기존 임직원의 친인척이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유섭 의원이 한국가스공사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가스공사는 지난 8월 비정규직 1천245명 중 1천203명을 정규직 전환 대상으로 확정했다.

이 중 2.1%인 25명이 기존 임직원의 부모, 동생, 누나, 배우자, 자녀, 처남, 외삼촌, 이모부 등 4촌 이내 친인척이다. 통영기지본부에서는 서로 다른 업체에 소속된 부모 둘 다 정규직 전환 대상에 포함된 직원도 있다.



친인척이 포함된 사례는 가스공사 본사는 물론 서울, 경기, 전북, 평택, 대전충청, 부산경남, 통영, 대구경북 등 다수 지역에서 발견됐다.

한국전력공사 자회사에도 정규직 전환 대상에 재직자 친인척이 포함됐다. 한국당 장석춘·박맹우 의원이 한전KPS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한전KPS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재직자의 친인척 40명을 채용했다.

이 가운데 11명은 기간제로 입사했다가 올해 4월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올해 한전KPS가 정규직으로 전환한 240명의 4.6%에 해당한다.

한전 산하 한전의료재단이 운영하는 한일병원에서는 2급 부장의 자녀가 2015년 8월 기간제로 채용됐다가 2017년 1월 무기직으로, 2018년 8월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한국세라믹기술연구원에서는 책임연구원의 배우자가 2018년 1월 기간제에서 무기직으로 전환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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