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관 협착증 증상과 치료법]터질듯한 다리 통증… 일상이 발목 잡히다

공지영 기자

발행일 2018-10-24 제16면
글자크기
  • 페이스북
  • 카카오톡
  • 링크
  • 메일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 트위터
  • 구글플러스
  • 메일전송
2018102301001673000079891
일러스트/박성현기자 pssh0911@kyeongin.com

50대 이상이 전체 환자의 90%
조금만 걸어도 양쪽 발에 고통
초기에 수술보다 약물치료 집중

수원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병원장
수원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병원장
다리가 터질듯한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많이 걸어서, 피곤해서, 나이가 들어서라 치부하며 단순한 통증으로 여기기 쉽지만, '척추관 협착증'일 가능성도 높아 초기에 유심히 관찰하고 치료해야 한다.

우리 몸의 기둥이라 불리는 척추는 신체의 중심을 잡고, 신경을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중요한 내부 기관이지만 평소 외관으로는 인지할 수 없기 때문에 불편함이나 통증을 느끼게 되면 그제야 문제가 있음을 확인한다.

특히 척추관 협착증은 50대 이상부터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퇴행성 척추 질환이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2014~2016년에 걸친 보건의료빅데이터 통계에 따르면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2014년 120만2천625명에서 2016년 144만7천120명으로 약 20% 증가했다.

특히 전체 환자의 90% 가량이 50대 이상 장년층과 노년층에 집중돼있어 노화와 함께 발생하는 대표적인 퇴행성 척추 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여성의 경우 폐경기가 지나면 뼛속의 칼슘이 빠져나가 뼈가 약해지는데 이 시기에 척추관협착증이 급격하게 나빠지기도 한다.

척추관 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파행과 하지방사통이 있다. 파행은 조금만 걸어도 양쪽 다리가 터질 듯 아파서 쉬었다 걷기를 반복하는 증상을 말한다.

이 때문에 척추관 협착증 환자는 걸음걸이만 유심히 살펴 보아도 쉽사리 병증을 확인할 수 있어 파행의 증상은 척추관 협착증을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다.

특히 증상이 심해질수록 한번에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거리가 점점 짧아진다.

또 다른 증상인 하지방사통은 좁아진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을 압박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수시로 골반부터 다리까지 저릿한 통증이 발생한다.

허리디스크와는 달리 허리를 앞으로 구부리면 압박된 척추관이 넓어지면서 일시적으로 증상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척추관 협착증 환자의 치료법은 무조건 수술에만 있지 않다. 척추관 협착증은 환자 개개인의 증상과 정도에 맞춰 치료 방향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초기에는 환자의 통증 감소와 증세 호전에 도움을 주는 약물치료와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 치료에 집중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그러나 이미 신경 압박이 심하게 진행되었거나, 일정 기간의 비수술적 치료에도 반응하지 않는 환자의 경우에 수술적 치료가 고려될 수 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도움말/수원 윌스기념병원 박춘근 병원장

공지영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경인일보 채널

  • 강원일보
  • 경남신문
  • 광주일보
  • 대전일보
  • 매일신문
  • 부산일보
  • 전북일보
  • 제주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