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 가능성에 "대북제재 완벽 이행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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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지난 25일 오전 경기도 파주 도라전망대에서 개성공단 등이 관측되는 모습. /연합뉴스=국회사진취재단

미국 국무부는 개성공단 입주기업인들의 방북 움직임과 관련, 모든 유엔 회원국이 대북제재를 완전하게 이행하길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6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 2016년 2월 개성공단 가동 중단 이후 입주기업인들이 이르면 내주 방북해 공장시설을 둘러보는 방안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나온 반응이어서 주목된다.

RFA에 따르면 카티나 애덤스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한국 기업인들의 개성공단 방문과 공단 재가동 가능성에 대한 논평 요청에 한국 등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북한의 비핵화 이행을 위해 유엔 제재 결의를 따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애덤스 대변인은 "우리(미국)는 모든 (유엔) 회원국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에 의해 금지된 특정 제품(제공)을 포함한 (대북) 제재를 완전히 이행하기를 기대하며, 모든 회원국이 북한의 불법적인 핵과 미사일 프로그램을 중단시키기 위해 진지하게 책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싱가포르 회담에서 판문점 선언을 재확인했는데, 이는 남북관계 개선이 반드시 비핵화 진전과 함께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은 '남북관계 개선은 북한 핵 문제 해결과 별도로 진행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고 RFA는 전했다.

RFA는 또 "애덤스 대변인은 미국과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은 북한에 대한 통일된 대응에 긴밀히 협조하기로 약속했다며 한미 간 입장 차이가 없음을 부각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지난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의 자산 점검을 위한 방북 문제를 북한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북은 개성공단 입주기업과 영업기업 등이 오는 31일부터 사흘간 당일치기 일정으로 나눠 방북하는 방향으로 의견을 최종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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