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해결하라" 한국잡월드 노조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농성

손성배 기자

입력 2018-10-26 19: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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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공

고용노동부 산하기관인 한국잡월드 노동자들이 26일 오후 3시부터 고용노동부 경기지청 4층 지청장실에서 농성에 돌입했다.

이날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공공운수노조 한국잡월드분회 노조원 20여명은 한국잡월드의 '비정규직의 자회사화'(10월 18일자 인터넷판 보도)를 규탄하며 지청장과의 면담을 요구했다.

오후 7시 30분 현재 노조원들은 경기지청에서 한국잡월드 이사장과 경기지청장과의 면담이 이뤄지기 전까지 농성을 해제하지 않을 방침이다. 이들은 농성을 시작하며 노동부가 사태 해결에 직접 나설 것을 요구하고 지청장 면담을 신청했지만,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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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공

앞선 7월 18일 한국잡월드 노조는 성남 분당구 한국잡월드 앞에서 천막농성을 시작했다.

7개 용역업체 소속 비정규직 338명 중 대다수를 차지하는 직업·진로교육 강사의 직접고용을 요구했지만, 사측이 자회사 설립 이후 정규직 고용승계 방침을 고수했기 때문이다. 지난 19일부터는 전면파업에 돌입한 뒤 박영희 한국잡월드분회장 등이 청와대 앞에서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노숙농성 중이다.

양경수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정부 정책을 어떤 공공기관보다 모범적으로 수행해야 하는 노동부 산하기관이 마치 자회사 전환이 유일한 답인 양 밀어붙였다"며 "11월부터 진행되는 사측의 자회사 전환 절차로 인해 160여명이 대량해고로 내몰리는 극단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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