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레드삭스 스티브 피어스(가운데)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5차전, 8회초 솔로 홈런을 친 뒤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
보스턴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끝난 2018 메이저리그에서 마지막 가장 빛난 선수는 스티브 피어스(35)였다.
피어스는 29일(한국시간) 끝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보스턴은 지난 6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내야 유망주 산티아고 에스피널과 현금 150만 달러를 내주고, 피어스를 영입했다.
피어스는 29일(한국시간) 끝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에서 최우수선수(MVP)를 차지했다.
보스턴은 지난 6월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내야 유망주 산티아고 에스피널과 현금 150만 달러를 내주고, 피어스를 영입했다.
포스트시즌에서 좌투수 공략을 위해 피어스를 영입한 보스턴의 선택이 대박을 터트린 것이다.
피어스의 이번 월드시리즈에서 12타수 4안타(타율 0.333)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만점활약을 했다.
특히 우승을 향방을 결정지은 원정 4, 5차전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했다.
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 3-4로 뒤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저스 마무리 켄리 잰슨을 공략해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동점 솔로포로 승부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5-4로 앞서간 9회초 2사 만루에서는 우완 마에다 겐타에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4타점을 올린 피어스 덕에 9-6으로 역전승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5-4로 앞서간 9회초 2사 만루에서는 우완 마에다 겐타에 우중간을 가르는 3타점 2루타를 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보스턴은 4타점을 올린 피어스 덕에 9-6으로 역전승하며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었다.
29일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는 결승포 포함 홈런 2개를 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피어스는 1회초 1사 1루에서 '현역 최고 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피어스는 1회초 1사 1루에서 '현역 최고 투수' 클레이튼 커쇼의 직구를 받아쳐 중앙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보스턴 레드삭스 스티브 피어스(가운데)가 29일(한국시간) 2018 월드시리즈 MVP 트로피를 들고 있다. /AP=연합뉴스 |
피어스는 8회초에도 페드로 바에스를 제물로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쐐기포로 다저스 추격 의지를 잠재웠다.
월드시리즈 최종전에서 멀티 홈런을 친 보스턴 타자는 1915년 해리 후퍼와 2018년 피어스, 단 두 명뿐이다.
200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해, 2007년 빅리그에 데뷔한 피어스는 100경기 이상을 뛴 시즌이 2014년(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 단 한 번뿐일 정도로 그저 그런 선수였다.
개인 타이틀도 올스타로 뽑힌 적도 없다.
피츠버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보스턴 등 7개 구단을 떠돌며 저니맨으로 불리던 피어스는 올해 가을 주인공이됐다.
MLB닷컴은 "시즌 중 트레이드된 선수가 월드시리즈 MVP가 된 건, 1969년 돈 클렌데논(몬트리올 엑스포스→뉴욕 메츠)과 피어스, 두 명뿐이다"라고 전했다.
2005년 피츠버그 파이리츠에 입단해, 2007년 빅리그에 데뷔한 피어스는 100경기 이상을 뛴 시즌이 2014년(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 단 한 번뿐일 정도로 그저 그런 선수였다.
개인 타이틀도 올스타로 뽑힌 적도 없다.
피츠버그, 휴스턴 애스트로스, 뉴욕 양키스, 볼티모어, 탬파베이 레이스, 토론토, 보스턴 등 7개 구단을 떠돌며 저니맨으로 불리던 피어스는 올해 가을 주인공이됐다.
MLB닷컴은 "시즌 중 트레이드된 선수가 월드시리즈 MVP가 된 건, 1969년 돈 클렌데논(몬트리올 엑스포스→뉴욕 메츠)과 피어스, 두 명뿐이다"라고 전했다.
그만큼 지난 6월 보스턴의 피어스 트레이드는 대성공이 된 것이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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