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시중은행 '외국인 고객 모시기'

KB국민銀, 안산·화성에 외환센터
일요일도 환전·송금 업무 등 진행

우리銀, 전용 금융지점 점차 확대
신한銀, 외국어 전담 직원 배치도
도내 39만3045명 등록 '전국 1위'

경기지역 주요 시중은행들이 외국인 증가에 따른 고객 모시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우리은행 등을 필두로 도내 주요 시중은행들이 휴일인 일요일에도 외국인 대상 금융 활동 지원과 통역 등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은행들은 도내 각 지역에 외국인 특화 점포를 앞다퉈 개설하고 있다.

2018103101002327000112401

우선 KB국민은행은 지난 2016년부터 안산, 의정부, 화성 등에 외국인 겨냥 외환센터를 개설했다. 경기도 내에만 5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다.

KB국민은행 외환센터는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환전·송금, 통장 개설, 카드발급, 출국만기보험 지급대행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우리은행도 지난 2012년 개설한 안산 금융센터를 시작으로 점차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안산, 의정부, 평택에 외국인 금융센터를 설치했다.

신한은행도 지난 3월 의정부에 외국인 전용 센터를 개설하며 외국인 고객 유치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들 은행은 외국인과의 원활한 통역을 위해 외국어 구사 전담 직원을 배치 중이다. 또 한국어 교실, 이슬람 기도실 등도 운영해 외국인들이 손쉽게 은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수도권에 주요산업단지와 외국인 밀집 지역이 집중된 만큼 은행 외환센터도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외국인의 접근 편의성 개선을 위해 영업 채널을 추가 확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등록 외국인 수는 매년 증가해 지난 6월 말 기준 경기 지역 등록 외국인 수는 39만3천45명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숫자로 2위를 기록한 서울시(27만5천468명) 보다도 11만7천577명이 많다. → 그래픽 참조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이원근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