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기술주 반등·고용 호조에 상승 출발…다우지수 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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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페이스북 등 기술주 반등·고용 호조에 상승 출발. 다우지수 1.08% ↑ 31일 오전 9시 51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43포인트(1.08%) 상승한 25,142.0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76포인트(1.26%) 상승한 2,716.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8.29포인트(1.93%) 급등한 7,299.94에 거래됐다. /AP=연합뉴스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페이스북 등 기술주 주가 반등과 민간 고용지표 호조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31일 오전 9시 51분(미 동부시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67.43포인트(1.08%) 상승한 25,142.07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3.76포인트(1.26%) 오른 2,716.3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38.29포인트(1.93%) 급등한 7,299.94에 거래됐다.



시장은 미국의 민간 고용지표와 주요 기업 실적, 중국과의 무역정책 등에 이목을 집중했다.

페이스북을 중심으로 주요 기술주 주가가 회복 흐름을 나타내다. 페이스북은 전일 장 마감 이후 발표한 3분기 실적에서 시장 예상을 웃도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다만 매출은 예상보다 부진했다.

실적 발표 직후 시간 외 거래에서 주가가 급등과 급락을 반복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상승으로 가닥을 잡으며 이날 개장전 거래에서는 5% 이상 올랐다.

양호한 순이익에 투자자들이 안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아마존과 구글이 양호한 순익보다 부진한 매출이 주목받으면서 주가가 급락했던 것과는 다른 양상이다.

페이스북의 반등에 힘입어 아마존과 넷플릭스, 구글(알파벳) 등 다른 주요 기술주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 고용지표도 예상보다 양호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경감했다.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10월 민간부문 고용 증가는 22만7천 명을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18만 명을 넘어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 '위대한 합의'에 도달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내놓은 이후 금융시장의 투자 심리도 다소 진정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기업 실적이 엄청나다"며 "전일 (다우지수가)400포인트 이상 올랐고, 이날도 또 다른 좋은 날이 될 것 같다"고 게재했다.

다만 중국 위안화가 달러당 7위안 선을 넘어설 가능성 등 불안 요인은 상존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PBOC)은 위안화 절하 방어를 위해 내달 7일 홍콩서 총 200억 위안 규모의 중앙은행증권(Central Bank Bill)을 발행한다고 밝히는 등 시장 대응을 강화하는 중이다.

중국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27개월래 최저치로 떨어지는 등 경기 둔화 우려도 여전하다.

이날 민간 고용 외 다른 지표는 혼재됐다. 노동부는 3분기 고용비용지수(ECI)가 0.8%(계절 조정치)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분기 0.6% 증가에서 상승 탄력이 커졌으며 WSJ 조사치인 0.8% 상승에 부합했다.

10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8.4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큰 폭 상승했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1.60% 올랐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1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42% 하락한 65.90달러에, 브렌트유는 0.54% 하락한 75.50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올해 12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69.4% 반영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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