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S 상륙 '숨 죽인 삼성·LG'

200만원 육박 초고가 논란 불구
사전계약 '완판 행진' 거센 돌풍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XS시리즈가 국내 시장에 상륙해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00만원을 육박하는 초고가 논란에도 사전계약에서 '완판'행진을 기록하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본격적인 출시로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일 IT 업계에 따르면 2일부터 KT·SK텔레콤·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아이폰XS시리즈의 국내 출시에 맞춰 판매 촉진 행사에 돌입하고 추첨을 통해 애플워치, 무선 이어폰 등 경품을 증정한다.



단연 인기는 사전예약에서 60%를 차지한 최대 181만5천원 가격의 아이폰XS이다. 최대 196만9천원에 달하는 초대형 스마트폰 아이폰XS 맥스도 점유율 30%를 기록해 초고가 논란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반면 보급형 모델인 아이폰XR(99만~118만8천원)은 10%에 그쳤다.

특히 지난 26일 시작된 국내 사전예약에서 KT의 경우 3만대가 10분 만에 매진됐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정확한 집계를 밝히지 않았지만 전작 아이폰X 시리즈를 웃도는 수준으로 예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형 출시 효과를 사전예약부터 톡톡히 보면서 경쟁사인 삼성전자와 LG전자를 위협하고 있는 것.

게다가 삼성전자는 지난 8월 갤럭시노트9을 조기 출시하면서 신제품 효과가 떨어지고 있다. 판매 증진을 위해 각종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갤럭시노트9 판매부진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32.5% 감소한 상태다. 지난달 24일 V40 씽큐를 출시한 LG전자도 시장의 반응이 시큰둥하다.

IT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4분기에 애플이 아이폰8과 아이폰X를 국내에 출시해 시장 점유율 2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당시 삼성전자(46%)와 LG전자(15.7%)를 위협했다"며 "올해 애플이 4분기 역대 최고 점유율을 깰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황준성기자 yayajoon@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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