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문제로 어머니에게 흉기 찌른 '정신질환' 50대 불효자, 경찰행

돈 문제로 어머니와 다투다가 흉기로 찌른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50대 불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5일 특수존속상해 혐의로 A(58)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께 인천시 서구 소재의 한 아파트에서 어머니 B(77)씨를 흉기로 1차례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으로 어머니는 흉기에 찔린 발 부분을 다쳤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집에 함께 있던 A씨 아버지로부터 "정신질환을 앓는 아들이 약 기운이 떨어지자 행패를 부린다"는 112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해 A씨를 긴급 체포했다.

A씨는 정신질환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아들이 돈을 달라고 해 다툼을 벌이다가 흉기에 찔렸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해자인 어머니 진술만 받은 상태로 추후 피의자를 상대로도 조사할 계획"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정신질환이 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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