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종 "외상환자 시간 가리지 않아… 최근 민원으로 헬기장 폐쇄한 소방서 안타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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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외상환자 시간 가리지 않아… 최근 민원으로 헬기장 폐쇄한 소방서 안타까워" /채널A '나는 몸신이다' 방송 캡처
 

'나는 몸신이다' 이국종 경기남부권역외상센터 아주대 교수가 외상센터의 열악한 환경을 이야기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교양프로그램 '나는 몸신이다'에는 이국종 교수가 출연해 강의했다. 

 

이날 이 교수는 "의료진이 한걸음 다가갈수록 환자가 살아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외상센터의 열악한 상황에 대해 털어놓았다. 

 

그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고 현장으로 헬기를 타고 출동하는 의사임을 밝히면서 연평균 300회 정도 항공 출동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 현장 출동과 헬기 안에서의 응급 처치와 수술, 이송된 환자 대상 집중 치료 및 외래진료 등 경기남부외상센터의 24시간도 공개했다. 

 

이 교수는 "외상환자는 시간을 가리지 않는다"며 "야간에 헬기를 띄우는 것도 쉽지 않지만 야간 비행 시 수술용 조명 하나 없이 치료하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울 강북 소재 한 소방서의 헬기장 폐쇄 문제를 지적했고, 유도등이 없어 야간 이·착륙이 불가능함을 설파했다. 

 

이 교수는 "소방서에서 지역 주민들 민원으로 어쩔 수 없다하고, 지역 주민들은 (소방서) 귀찮아 옮겨 놓고 우리 핑계를 댄다더라"며 "사람들은 대부분 남 핑계만 댄다. 낙후된 시민의식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한편 그는 지난 2011년 우리 군이 소말리아 해적에게 납치된 인질을 구출한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피랍 선박인 삼호주리얼리호의 석해균 선장을 한국으로 후송해 완치시킨 의사로 유명하다.

아울러 지난해 말 공동경비구역(JSA)를 통해 탈북한 병사를 치료하기도 했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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