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내년 유통 지역화폐 가맹점 확보 '온힘'

'평택사랑상품권' 152억5천만원 발행
평택시가 내년 1월 지역화폐 '평택사랑상품권'의 유통을 앞두고 가맹점 모집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2019년 1월부터 발행되는 평택사랑상품권은 모두 152억5천만원이다. 자체 일반발행 70억원과 정책적으로 발행되는 청년배당 65억원, 산후조리비 17억5천만원이다.

한국조폐공사를 통해 발행되는 평택사랑상품권은 지류 상품권 5천원권과 1만원권 2종으로 유효기간은 5년이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을 제외한 동네 슈퍼마켓, 편의점, 음식점, 카페, 이·미용실 등 대부분 업종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시는 상품권의 성공 여부가 가맹점 확보에 달려 있다고 보고 올해 말까지 관내에 사업자등록을 하고 영업 중인 각종 생활밀착업종 2만여 곳 중 최소 6천여 곳을 가맹점으로 모집키로 했다.

하지만 현재 가맹점 등록은 턱없이 모자란 상태다. 5일 기준 가맹점 등록은 2천957곳으로, 시 권역에서 사용할 수 있는 업소는 15%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시는 이날 시청 상황실에서 '경기평택사랑상품권의 성공적 유통을 위한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한 결과, 가맹점 모집 부진 원인으로 상품권 환전 시 불편, 신용카드 결제에 비해 장점 부족, 프랜차이즈 가맹 본사와의 계약문제 등 때문인 것으로 파악했다.

또 상품권 금액의 80% 이상 사용 시 잔액을 현금으로 환불해줘야 하는 불편, 직불카드 및 휴대폰 결제 부재 등도 지적됐다.

시 관계자는 "평택사랑상품권의 안정적 사용을 위해 가맹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지역상품권은 신용카드처럼 수수료가 없고 소상공인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정책인 만큼 많은 자영업자들의 동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평택/김종호기자 kik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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