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경제투톱 '김앤장' 김동연·장하성 동시 교체… 후임은 홍남기·김수현

전상천 기자

입력 2018-11-09 14:2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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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김수현 청와대 신임 정책실장, 노형욱 신임 국무조정실장, 김연명 청와대 신임 사회수석.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을 동시에 교체한다.

이로써 현 정부 초대 경제 사령탑 역할을 했던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은 1년 6개월여 만에 퇴진하게 됐다.

김 부총리와 장 실장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은 경제 정책이 가시적인 효과를 내지 못해온 점을 감안, 쇄신의 의미를 지니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 사람이 경제 정책을 놓고 엇박자를 잇따라 보여왔다는 점에서 사실상 문책성 인사라는 평도 제기된다.

문 대통령은 9일 김 부총리 후임에 경제부처 관료 출신인 홍남기(58·행정고시 29회) 국무조정실장을 내정하고, 장 실장 후임에는 김수현(56) 청와대 사회수석을 임명했다고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홍 부총리 후보자가 맡았던 국무조정실장은 노형욱(56·행정고시 30회) 국무조정실 2차장이, 청와대 사회수석은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의 포용사회분과위원장 겸 미래정책연구단장인 김연명(57) 중앙대 교수가 각각 바톤을 넘겨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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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9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청와대 정책실장 교체와 신임 국무조정실장, 사회수석 임명에 대해 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 춘천 출신인 홍 부총리 후보자는 춘천고와 한양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한양대에서 경영학 석사를, 영국 샐포드대에서 경제학 석사를 각각 취득했다. 기획재정부 정책조정국장을 지냈고 청와대 기획비서관과 미래창조과학부 제1차관을 역임했다.

김 신임 청와대 정책실장은 경북 영덕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도시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도시공학 석사와 환경대학원 박사 학위를 각각 받았다. 청와대 국민경제비서관·사회정책비서관, 환경부 차관을 역임하고 서울연구원장을 지낸 바 있다.

노 신임 국무조정실장은 전북 순창 출신으로 광주제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파리정치대에서 국제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기획재정부 행정예산심의관·사회예산심의관을 거쳐 재정관리관을 역임했다.

김 신임 청와대 사회수석은 제물포고와 중앙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학교에서 사회정책 분야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충남 예산 출신이다. 한국사회복지정책학회 회장을 지냈고 현 정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의 사회분과위원장을 맡았었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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