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호 아버지 "아들 안타까운 죽음, 이번이 마지막이길… 윤창호 법 반드시 통과돼야"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11-10 01: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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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만취 운전자가 몰던 BMW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윤창호(22) 씨가 9일 끝내 숨졌다. 부산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7분께 음주 운전 피해자인 윤씨가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사진은 지난 10월 5일 윤 씨 모습. /연합뉴스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졌던 윤창호(22) 씨가 지난 9일 끝내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아버지 윤기현(53) 씨는 "창호와 같은 안타까운 죽음이 이번이 마지막이 되길 바라고 국민이 음주운전의 폐해를 준엄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며 연신 눈물을 훔쳤다.

그는 "가족과 아들 친구 모두가 창호가 기적적으로 소생하기를 바랐는데 너무나 안타깝게 떠나고 말았다"며 "창호는 우리 사회에 '음주운전 근절'이라는 큰 화두를 던지고 갔다"고 말했다.

이어 "창호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제안한 대로 오는 15일 본회의에서 '윤창호 법'이 상정돼 통과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윤씨는 "음주운전 폐해와 관련해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렸다고 생각한다"며 "창호의 죽음이 헛되지 않고 의로운 죽음이 되기 위해 국민이 음주운전의 폐해를 준엄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도로 위 살인행위' 음주 운전자를 강력하게 처벌하는 법률을 만들어 달라고 호소하고 '윤창호 법' 제정을 위해 앞장선 고인의 친구들도 친구의 죽음을 안타까워했다.

윤창호 씨 친구들은 "창호가 워낙 정의롭고 법을 잘 지키던 친구였기에 윤창호 법을 발의할 수 있었다"며 "윤창호법이 통과된다면 앞으로 무고한 희생이 줄고 많은 사람이 경각심을 가지게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족과 윤창호 씨 친구들은 군 복무 중이던 고인이 현충원에 안장되기를 바랐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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