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개성서 2차 도로회의…동해선 현지조사 일정 등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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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비무장지대(DMZ) 내 경의선 도로. /연합뉴스DB

남북은 12일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도로공동연구조사단 2차 회의를 열어 동해선 도로 현지공동조사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이날 "도로공동조사단 2차 회의를 위해서 우리 측 대표단이 (연락사무소에) 올라갔다"며 "오전 10시경부터 회의가 시작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차 회의에는 우리측에서는 백승근 국토교통부 국장 등 5명이, 북측에서 김기철 국토환경보호성 부처장 등 8명 등이 각각 대표로 참석했다.



앞서 남북은 지난 8월 13일 도로공동연구조사단 1차회의를 열고 경의선 도로 현지 공동조사 일정을 논의한 뒤 곧바로 일주일간 '개성∼평양' 간 공동조사를 벌였으나,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의 경우 일정을 잡지 못했다.

이날 남북이 동해선 도로 공동조사를 조만간 하는 데 합의하더라도, 순조롭게 이행될 수 있을지는 확실하지 않은 상황이다. 도로 공동조사에도 철도와 같이 남측 인원과 차량 등이 투입돼 UN군사령부의 군사분계선 통행계획 승인이 있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말부터 하기로 한 남북의 철도 현지공동조사도 미국과의 협의 등의 문제로 아직 이뤄지지 못했다.

한편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청와대가 송이버섯에 대한 답례로, 북측에 제주 귤 200t을 보낸 것과 관련해 "북측에 잘 전달이 됐고 누구에게 나눠주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저희가 (북측에) 표현하지는 않았다"며 "북측이 알아서 잘 활용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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