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이의 마음을 울렁이게 하던 가을의 정취 낙엽도 도심에선 그냥 두면 배수로를 막고 보행안전을 위협하는 골칫거리로 전락합니다.
쓸고 또 쓸어도 금세 우수수 쌓이고 마는데, 보고만 있어도 좋은데 왜 쓸어 치우나 싶다가도 이유를 알고 나니 떠나는 가을이 못내 아쉽습니다.
또 공원 등지에 모인 깨끗한 낙엽들은 친환경 퇴비로 활용된다고 하니 그야말로 아낌없이 주는 낙엽입니다. 참으로 고마운 계절이 지나갑니다.
글·사진/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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