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쌀 생산량 386.8만t… 38년만에 최소. /연합뉴스 |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에 이어 또 400만t을 밑돌며 3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준을 기록했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쌀 생산량은 386만8천t으로 지난해보다 2.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상 기후 여파로 355만t에 그쳤던 1980년 이후 38년 만에 가장 적은 수치다.
쌀 재배면적도 지난해 75만4천713ha에서 올해 73만7천673ha로 2.3% 감소했다.
이에 따라 쌀값 오름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쌀 20kg의 평균 도매가격은 상품 기준 12일 4만9천660원으로, 1년 전(3만8천500원)에 비해 29% 상승했다.
시·도별 생산량을 보면 전남이 76만6천t으로 가장 많았고 충남(73만2천t), 전북(62만7천t), 경북(53만5천t) 등이 뒤를 이었다.
통계청은 "논에 다른 작물 재배하면 지원하는 사업 등의 영향으로 재배면적이 줄었고, 낟알 형성기의 폭염과 잦은 비, 일조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생산량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박주우기자 neojo@kyeongin.com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