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무궁화로 최종 선정된 창룡·효원·수성·수주·홍재(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수원시 제공 |
수원시를 상징하는 무궁화 5종이 15일 공개됐다.
시는 지난 3~7월 '수원시 상징 신품종 무궁화 개발용역'을 추진, 기존 무궁화 품종 간 교접으로 꽃의 특징인 양친(식물의 교배 모본)과는 다르면서 품종이 우수한 개체를 선발했다.
이어 이들 8개 품종 중 시민 선호도 조사, 전문가·무궁화육성위원회 자문 등을 거쳐 8월 5종(창룡·효원·수성·수주·홍재)을 '수원시 무궁화'로 최종 선정했다.
이들 무궁화는 기존 무궁화에 비해 꽃색이 진하고 아름다우며 추위에 잘 견뎌 재배와 관리가 용이하다.
시민 공모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선정한 이름 '창룡'은 수원화성의 4대문 중 동문인 '창룡문'의 이름을, '효원'은 조선 정조가 효심으로 수원을 계획해 수원을 '효원의 도시'로 부르는데서 차용했다.
'수성'과 '수주'는 각각 통일신라시대와 고려 태조시대에 불리던 수원의 옛 이름이며 '홍재'는 조선 정조대왕의 호다.
시는 이들 무궁화를 수원화성과 더불어 수원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규원기자 mirzstar@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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