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1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엠블호텔 고양에서 열린 '2018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해 답사하고 있다./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
'아시아태평양의 평화·번영을 위한 국제대회'에 참석한 북한 리종혁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이 일본정부에게 대일항쟁기 피해 보상을 요구했다.
16일 고양시에서 열린 국제대회 행사의 답사를 맡은 리종혁 부위원장은 "일본정부는 1938년 국가총동원법을 날조해 패망할 때까지 조선인들을 강제 연행해 부리다 학살했다. 당시 거의 모든 생산가능 노동자들을 노예로 부린 것으로 10대 소녀들과 자녀들, 유부녀들을 성노예로 유린한 범죄는 어떤 침략국가에서도 없던 치떨리는 만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제 패망 후 7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과거 범죄에 대한 사과와 보상은커녕 인정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정부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
그는 "첫째로 일본정부가 조선인 강제 납치 및 연행 진상을 철저히 조사 규명하고 전모를 공개해야 한다. 둘째 강제납치 연행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인정하고 유가족 및 피해자에게 충분히 배상해야 한다. 셋째 유가족의 요구에 따라 강제 납치 등의 유해를 모두 찾아 그들의 고향 또는 가족들이 사는 곳에 안장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 부위원장은 독일이 나치 시대 강제노동피해자에 배상한 사례를 들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몇 달 사이 조미 순회상봉이 이뤄지고 선언들과 성명들이 채택된 것은 조선반도는 물론 아태지역 평화시대, 역사의 새출발을 알리는 장엄한 선언이었다"면서 "북남의 경의적인 일들은 다시 후계들에게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공동 노력에 긍정적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
또 "과거 정립 없이 현재를 논할 수 없고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일제의 죄악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우리의 의지를 똑바로 봐야 한다. (일본이)반성과 사죄, 배상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 것은 조선은 물론 세계 평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편,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도의 초청으로 리종혁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5명이 참석했다. 지난 14일 방남한 북한 대표단은 15일 판교 자율주행차 실증단지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17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16일 고양시에서 열린 국제대회 행사의 답사를 맡은 리종혁 부위원장은 "일본정부는 1938년 국가총동원법을 날조해 패망할 때까지 조선인들을 강제 연행해 부리다 학살했다. 당시 거의 모든 생산가능 노동자들을 노예로 부린 것으로 10대 소녀들과 자녀들, 유부녀들을 성노예로 유린한 범죄는 어떤 침략국가에서도 없던 치떨리는 만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일제 패망 후 70여년이 지난 오늘까지도 과거 범죄에 대한 사과와 보상은커녕 인정조차 하지 않고 있다"며 일본정부에게 공식적인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다.
그는 "첫째로 일본정부가 조선인 강제 납치 및 연행 진상을 철저히 조사 규명하고 전모를 공개해야 한다. 둘째 강제납치 연행에 대한 국가적 책임을 인정하고 유가족 및 피해자에게 충분히 배상해야 한다. 셋째 유가족의 요구에 따라 강제 납치 등의 유해를 모두 찾아 그들의 고향 또는 가족들이 사는 곳에 안장하기 위한 실천적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리 부위원장은 독일이 나치 시대 강제노동피해자에 배상한 사례를 들며 말을 이어갔다. 그는 "몇 달 사이 조미 순회상봉이 이뤄지고 선언들과 성명들이 채택된 것은 조선반도는 물론 아태지역 평화시대, 역사의 새출발을 알리는 장엄한 선언이었다"면서 "북남의 경의적인 일들은 다시 후계들에게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공동 노력에 긍정적 여건과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했다.
또 "과거 정립 없이 현재를 논할 수 없고 미래로 나아갈 수 없다. 일제의 죄악을 용납하지 않으려는 우리의 의지를 똑바로 봐야 한다. (일본이)반성과 사죄, 배상을 어떻게 하는가 하는 것은 조선은 물론 세계 평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발언했다.
한편, 경기도와 아태평화교류협회 주최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도의 초청으로 리종혁 부위원장 등 북한 대표단 5명이 참석했다. 지난 14일 방남한 북한 대표단은 15일 판교 자율주행차 실증단지와 경기도농업기술원을 차례로 방문했으며 17일 모든 일정을 마치고 북한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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