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11년 만에 컴백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 네티즌 "병역 문제 해결해라" 주홍글씨 /유승준 앨범 재킷 |
가수 겸 배우 유승준(42)이 11년 만에 새 얼뱀을 발표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유승준은 21일 자신의 SNS에 새 앨범 '어나더 데이' 재킷을 공개한 뒤, "11.22.18"이라고 게재했다.
22일은 유승준이 새 앨범에 수록된 '어나더 데이'를 선공개하는 날짜로, 앨범 수록곡 전체는 내달 5일 발매할 것으로 보인다.
유승준의 마지막 앨범은 지난 2007년 '리버스 오브(Rebirth of) YSJ'였지만, 당시에도 국내 활동이 어려워 중국을 중심으로 활약했다. 유승준은 새 앨범의 수익금을 기부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11년이 지났음에도 유승준의 앨범 발표를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은 여전히 싸늘하다.
그의 컴백 사실을 전한 기사에는 악플이 넘쳐나고 있으며,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에도 그의 컴백을 비난하는 게시글들이 쇄도하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왜 자꾸 나오는 것인지", "병역문제 해결했으면 이러지도 않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유승준은 지난 2002년 1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명역이 면제돼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유승준은 당시 '바른생활 사나이'로 군복무를 반드시 마치겠다고 공언했지만, 갑작스러운 미국 시민권으로 군 면제가 돼 대중의 반감이 더욱 커졌다.
법무부는 유승준에 입국 제한조치를 내렸고, 유승준은 16년 동안 국내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유승준은 논란 이후 13년 만인 2015년 인터넷 방송을 통해 무릎을 꿇고 눈물로 사죄했으나 여론의 반응을 돌리지 못했다.
같은해 10월 유승준은 LA총영사관을 상대로 "비자발급 거부를 취소해달라"며 비자발급 거부처분 취소 소송을 냈지만, 지난해 2월 항소심에서 패소했다.
한편 유승준의 소송은 대법원에서 계류 중이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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