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도 람시엘 마스터플랜 사업' 출정식 및 기술회의가 한국과 북아프리카 모로코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남수단 한인회 제공 |
내전으로 위기를 겪었던 남수단에서 한국 기업이 신수도 건설사업을 이끈다.
21일(한국시간) 남수단 매체 '주바 모니터'와 남수단한인회 등에 따르면 남수단 정부는 최근 '신수도 람시엘 마스터플랜 사업' 출정식 및 기술회의를 한국과 북아프리카 모로코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신수도 마스터플랜 사업은 서영엔지니어링과 모로코 업체 2개가 참여한 사업으로, 한국과 모로코 업체들은 앞으로 15개월 동안 신수도에 들어설 도로와 주거지역, 학교, 병원 등 각종 시설의 기본 계획을 마련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신수도 마스터플랜의 사업비는 350만달러(약 39억원)이고 모로코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한다.
남수단은 2011년 7월 수단공화국(북수단)에서 독립할 때부터 국토의 균형적 발전과 부족들의 화합을 위해 람시엘을 미래 수도로 건설하자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21일(한국시간) 남수단 매체 '주바 모니터'와 남수단한인회 등에 따르면 남수단 정부는 최근 '신수도 람시엘 마스터플랜 사업' 출정식 및 기술회의를 한국과 북아프리카 모로코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었다.
신수도 마스터플랜 사업은 서영엔지니어링과 모로코 업체 2개가 참여한 사업으로, 한국과 모로코 업체들은 앞으로 15개월 동안 신수도에 들어설 도로와 주거지역, 학교, 병원 등 각종 시설의 기본 계획을 마련한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신수도 마스터플랜의 사업비는 350만달러(약 39억원)이고 모로코 정부가 무상으로 지원한다.
남수단은 2011년 7월 수단공화국(북수단)에서 독립할 때부터 국토의 균형적 발전과 부족들의 화합을 위해 람시엘을 미래 수도로 건설하자는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신수도 람시엘 마스터플랜 사업' 출정식 및 기술회의가 한국과 북아프리카 모로코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남수단 한인회 제공 |
이후 남수단 정부는 국무회의와 국회 의결을 거친 뒤 2012년 남수단 주택부의 주관으로 국제 입찰을 진행했다.
20여개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김기춘 남수단 한인회장을 비롯해 남수단을 관장하던 수단의 카르툼 대사관의 곽원호 대사, 송방달 전 코트라 관장, LH(한국토지주택공사), 서영엔지니어링, 동명사업단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남수단 신수도 타당성 조사사업'을 따냈다.
남수단 사업은 2013년 12월 주 부족인 딩카족과 제 부족인 뉴어족이 분쟁을 일으켜 정치와 치안 문제로 잠시 사업에 차질을 빚었지만, 김 회장 일행은 지난해 2월 모로코와 람시엘 신수도 건설에 관한 협정을 이끌어내면서 올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김 회장은 "축구 선교사인 임흥세 남수단 축구대표팀 감독 등 모든 분들이 이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 하나로 힘을 모은 결과 큰 결실을 보게 됐다"면서 "한국 기업이 없는 열악한 남수단에서 이 사업을 따낸 것은 역사에 남을 기록일 것"이라고 전했다.
남수단 사업은 2013년 12월 주 부족인 딩카족과 제 부족인 뉴어족이 분쟁을 일으켜 정치와 치안 문제로 잠시 사업에 차질을 빚었지만, 김 회장 일행은 지난해 2월 모로코와 람시엘 신수도 건설에 관한 협정을 이끌어내면서 올해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김 회장은 "축구 선교사인 임흥세 남수단 축구대표팀 감독 등 모든 분들이 이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 하나로 힘을 모은 결과 큰 결실을 보게 됐다"면서 "한국 기업이 없는 열악한 남수단에서 이 사업을 따낸 것은 역사에 남을 기록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 김 회장은 "이 사업이 중요한 점은 신도시 개발에 따른 350억달러(LH 추산) 건설 시장이 펼쳐지고, 내전으로 파괴됐던 정유시설과 새로운 광구에서 나오는 생산물은 우리나라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남수단은 풍부한 원유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나라다. 2013년 발발한 내전으로 수만 명이 숨지며 큰 혼란을 겪었지만, 올해 9월에는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 리크 마차르가 평화협정에 서명하는 등 사회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한편 남수단은 풍부한 원유 등으로 발전 가능성이 큰 나라다. 2013년 발발한 내전으로 수만 명이 숨지며 큰 혼란을 겪었지만, 올해 9월에는 살바 키르 남수단 대통령과 반군 지도자 리크 마차르가 평화협정에 서명하는 등 사회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남수단 정부는 하루 원유 생산량이 현재 13만 배럴 수준에서 내년에는 약 28만 배럴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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