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 변두리 시골풍경을 담은 출품작 '물댄 나무(한진우 作)'. 양주시는 12월 15일까지 시청 1층 로비에서 아마추어 사진전 '양주의 유희'를 연다. /양주시 제공 |
양주시의 다양한 모습을 담은 아마추어 사진전에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양주의 유희'란 이름의 이 사진전은 현재 양주시청 1층 로비와 감동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프로 사진작가가 아닌 일반인이 양주 시내 풍경을 찍은 사진 13점이 전시되고 있으며 친근함과 정감있는 푸근함으로 시선을 끌고 있다.
작품은 하나같이 동네골목, 버스정류장, 옛 창고, 변두리 시골 풍경 등 양주 시민들에게 친숙한 모습을 담고 있다.
전시 기획은 올해 경기문화재단의 지역 특성화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으로 마련됐다. 도시개발로 변해가는 양주의 모습을 이미지로 남기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됐다.
작품마다 사진을 찍은 이들의 코멘트를 달아 각자의 감상과 생각들도 나눌 수 있게 했다. 사진전이 시청 1층 로비에서 열려 자연스럽게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민원인을 비롯해 많은 사람이 전시회를 찾고 있다. 전시회는 12월 15일까지 계속된다.
전시회를 기획한 예술공장 관계자는 "양주는 시각적으로 녹색을 바라볼 수 있고 일정량 도시와 단절돼 있어 나만의 보물창고와 같은 유희의 공간을 준다"며 "이번 전시회는 지역에 대한 관심뿐 아니라 나에 대한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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