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대]'화목보일러 안전사용' 화목한 가정 지키자

조경현

발행일 2018-12-14 제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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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현 양평소방서장
조경현 양평소방서장
양평군은 겨울이 유난히 추운 지역이다.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주택이나 작업장에서의 화목보일러 사용이 많아진다. 농촌지역 서민들에게 겨울철 유류 난방비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나무를 난방용으로 사용하게 되면 전기나 기름을 연료로 사용하는 보일러에 비해 최대 60% 정도의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지역적으로도 나무를 쉽고 편하게 구할 수 있기에 양평에서는 화목 보일러의 사용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현실이다.

소방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난방기기 화재 중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 건수는 전체 716건 중 166건으로, 난방기기 화재의 26%를 차지하고 있다. 원인으로는 보일러 가열에 의한 것이 29%로 가장 많으며 화목보일러 주변 가연물로의 착화 24%, 불티의 비화 15% 등으로 대부분이 부주의에 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다음은 화목보일러의 안전사용법이다. 첫째, 보일러를 규격에 맞게 설치해야 한다. 화목보일러의 경우는 온도 조절 장치가 없는 것이 많기 때문에 과열에 주의해야 한다. 보일러 설치 시 벽과 천장 등으로부터 1m 이상, 연료(땔감)는 최소 2m 이상 간격을 두어야 한다. 또한 지정된 연료만을 사용해야 하며 연료 투입 후에는 꼭 투입구를 닫아주어야 한다. 둘째, 연소실은 3~4일에 한 번씩, 연통은 3개월 주기로 청소를 해야 한다. 양평군 내 주택화재 출동 중 연통 과열로 인한 보일러화재가 상당부분 증가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확인해 보면 연통 내 찌꺼기들이 꽉 차있어 과열로 인해 착화되어 불이 나는 경우가 많았다. 셋째, 목재와 유류를 혼재해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의 경우에는 과열 시 위험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더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화목보일러의 올바른 사용법과 주기적인 관리, 스스로 위험요인을 재차 확인하는 안전습관으로 내 가정을 지킨다는 것 명심하고, 적극적인 안전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

/조경현 양평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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