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파주 낮 12시부터 1시간 가량 정전… 다중시설이용 시민들 불편 겪어

28일 오전 11시 56분께 고양시와 파주시 일대 대규모 정전 사태가 발생해 지역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이하 한전)와 고양시·파주시에 따르면 파주 운정신도시를 비롯해 야당동·동패동·상지석동·조리읍 능안리 일대와 고양시 고봉동 일원(지양동·설문동·사리현동)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한전은 응급 복구반을 투입해 고양 지역에는 20여 분 만에 전기 공급이 재개됐지만, 파주 지역 전기 공급은 1시간 30여분이 지난 오후 1시 28분께 재개됐다.



정전은 파주시에서 발생한 상수도 하자보수 공사를 위해 동패고등학교 인근에서 도로굴착 작업을 하다가 작업자들이 고압 전선을 건드리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정전으로 아파트 등 1천596세대(계량기 기준)와 점포 상가의 전기 공급이 끊겼다. 정전 발생 시간이 대낮이어서 대규모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았지만, 영화관이나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지역 주민들은 안내방송이나 문자가 없었고, 한전 콜센터와의 전화연결도 어려웠다는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파주시민 강모(43)씨는 "점심 시간에 불이 안 들어와 당황했는데, 재난 문자나 안내 방송도 전혀 없어 전기가 왜 나갔는지도 언론을 통해서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신호등이 고장 나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았는데도 도로 정체가 생겼다"며 "도로 공사를 어떻게 했기에 온 동네 전기가 다 나가느냐"고 토로했다.

한편, 소방당국에 엘리베이터 멈춤 신고 13건이 접수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파주·고양/김재영·이종태기자 dolsae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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