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철도 공동조사 南열차 내일 출발…도라산역서 환송행사

"연내 착공식 일정 넉넉하진 않지만 급박하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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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철도 구간에 대한 남북의 공동조사가 30일부터 시작돼 18일간 진행된다. 통일부는 우리측이 지난 26일 공동조사를 29일부터 시작하자고 북측에 제안했으나, 북측이 30일부터 공동조사를 하자고 역제안해와 이를 수용했다고 28일 밝혔다. /연합뉴스

북한 철도 남북 공동조사를 위해 우리측 열차가 30일 오전 서울역을 출발해 도라산역에서 환송행사를 하고 북쪽으로 향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29일 기자들과 만나 "내일부터 북한 철도 남북 공동 현지조사가 시작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도라산 환송행사는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의 추진경과 보고,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의 축사, 기관사에게 잘 다녀오라는 의미에서 머플러를 둘러주는 출무신고 등으로 진행된다.



열차는 환송행사 뒤 곧바로 북측으로 넘어가 경의선 개성∼신의주 약 400㎞ 구간과 동해선 금강산∼두만강 약 800㎞ 구간을 다음 달 17일까지 총 18일간에 걸쳐 조사한다.

조사가 순조롭게 진행되면 남북 정상이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합의한 대로 연내 착공식 개최도 가시권에 들어온다.

통일부 당국자는 "일정이 넉넉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정도로 급박하진 않다"고 말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착공식까지 대북제재 면제 협의가 이뤄질 가능성에 관한 질문에 "착공식을 어디서 하느냐, 가져가는 물품이 제재 저촉되는 물품 있는지, 인원에 제재대상 있는지 등을 우선 봐야 한다"고 답했다.

철도 연결 공사비용과 관련해서는 "처음엔 남북협력기금이 투입될 것 같고 국제금융기구, 민간투자 등 여러 투자 방식이 있다"며 "퍼주기 논란이 되지 않도록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최대한 많은 검토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유엔군사령부에 군사분계선(MDL) 통과를 48시간 전 통보해 우리 열차가 올라가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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