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세계포럼 폐막… "국민 삶의 질 증진" 인천선언 채택

OECD 세계포럼 박남춘 인천시장 세션
박남춘 인천시장이 29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제6차OECD 세계포럼'에서 '미래웰빙계획'을 주제로 전체회의 세션 발표를 하고 있다. 세계 각국 장차관급 관료와 석학, 국제기구 대표 등 102개국 3천여명이 참석한 이번 포럼은 '국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인천선언' 채택을 끝으로 이날 폐막했다. /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약자포용·기회보장·균등분배 노력
미래웰빙 전체회의 참석한 朴시장
"인천은 평화가 시민행복 전제조건"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사흘간 진행된 '제6차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포럼'이 '국민 삶의 질 증진을 위한 인천선언' 채택을 끝으로 29일 폐막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이날 '미래웰빙 계획'을 주제로 열린 전체회의에서 "인천은 남과 북의 접경지역으로서 분단 이후 서해에서 군사적 충돌이 잦았던 지역"이라며 "이런 인천의 특수성을 감안할 때 평화는 인천시민 삶의 질 담보를 위한 전제조건"이라고 밝혔다.



제6차 OECD 세계포럼에서 채택된 인천선언은 모든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약자를 포용하는 복지사회, 차별없는 기회보장, 공평한 분배체계 확립 등 공정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노력을 펼쳐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OECD 회원국들은 인천선언에서 "국민 개개인 삶의 질 향상이 국가경제 선순환 구조 확립을 위한 핵심요소임을 인식하고 이를 각국이 정책의 최우선 가치로 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민간 분야 등이 모두 참여하고 소통할 수 있는 거버넌스가 구축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제사회가 추진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개발도상국의 빈곤퇴치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적개발원조(ODA)를 확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폐막식 전체회의에 참석한 박남춘 인천시장은 "대한민국은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다. 20세기 이념과 냉전의 잔재가 남아있는 곳"이라고 말한 뒤 "접경 지역인 인천에 있어서 평화는 시민 삶의 질을 결정하는 전제조건"이라고 말했다.

이어 "평화가 커지면 시민의 행복도 그만큼 커질 것이고 평화가 위축되면 시민 삶도 위축된다"며 "평화지수는 인천시가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관리해야 할 중요한 지표"라고 밝혔다.

박 시장은 "인천의 평화는 대한민국의 평화, 나아가 동북아 지역의 평화에도 밀접한 영향을 미친다"고 말한 뒤 "인천에 있어서 '평화'는 정책의 가장 우선순위에 있는 과제"라고 했다.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명호기자

boq79@kyeongin.com

김명호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