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공기업 복리후생비 3년만에 16% 증가…보육비는 '곱절'

디지털뉴스부

입력 2018-12-02 10:3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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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공기업들이 지출한 보육비가 3년 만에 2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에 따르면 국내 35개 공기업(시장형 15개·준시장형 20개)의 복리후생비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전체 지출액이 3천770억원으로, 3년 전인 2014년(3천263억원)보다 15.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선택적 복지제도는 같은 기간 909억원에서 1천93억원으로 20.2% 늘었다. 선택적 복지제도는 여러 복리후생 목록들 가운데 각각의 근로자가 형편에 맞춰 원하는 항목을 정할 수 있게 한 것이다.

보육비는 2014년 111억원이었으나 2015년 151억원, 2016년 205억원에 이어 지난해는 229억원에 달하면서 3년 새 106.6%나 늘었다.

학자금도 같은 기간 495억원에서 621억원으로 25.4%나 증가했고, 문화여가비도 20.8%나 늘어난 213억원이 지난해 집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비·건강검진비는 지난해 232억원으로 3년 전보다 3.6% 증가했으나 전체 복리후생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오히려 줄었다. 경조비와 유족위로금은 6.6% 증가한 166억원이었다.

반면에 주택자금은 6억원에서 1억원으로 큰 폭으로 줄었고, 기념품비도 161억원에서 140억원으로 13.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공기업에 근무하는 임직원 1인당 복리후생비는 지난 2014년 258만원에서 지난해는 284만원으로 10.1% 늘었다. 그러나 지난 2016년(289만원)보다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복리후생비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공기업은 한국동서발전으로 3년 사이에 127만원에서 270만원으로 무려 112.6%나 증가했다. 한국도시보증공사(75.2%)와 한국전력공사(52.2%), 한국수력원자력(17.1%) 등도 큰 폭으로 늘었다.

같은 기간 한국광물자원공사는 482만원에서 309만원으로 35.9% 줄었으며 한국전력기술(30.1%)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28.1%), 한국마사회(27.9%), 한국수자원공사(24.9%) 등도 감소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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