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체육상 "2032년 올림픽 공동 유치, 하나되는 과정"

전상천 기자

발행일 2018-12-03 제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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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ANOC총회서 언론 인터뷰
"2020년 단일팀 평화 의지 과시"

김일국 북한 체육상이 "2032년 올림픽의 북남 공동개최 유치과정 자체가 북과 남을 하나로 하는 과정"이라고 말했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2일 보도했다.

북한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김 체육상은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린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ANOC) 총회에 참석한 뒤 조선신보와 갖은 인터뷰에서 "올림픽을 유치하자면 (그 과정에서) 많은 실무적 문제들이 제기되는데 그것을 하나하나 풀어나가는 것이 북과 남이 서로 이해하고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0년 도쿄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것을 두고는 "북과 남은 차후에 진행되는 협의를 거쳐 2년 후 도쿄올림픽에서 우리 민족의 평화·통일 의지를 세계에 보란 듯이 과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림픽경기라는 것은 희망한다고 진출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그 자격을 획득해야 한다"며 "과거에 단일팀을 무어서(구성해서) 나가봤던 종목, 지금 우리 선수들의 수준과 남측 선수들의 수준을 놓고 볼 때 합쳐서 경기성과가 기대되는 종목 등 서로 의견을 가지고 만나서 협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체육상은 ANOC 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일본에 입국해 나흘간 머물렀다.

일본 정부는 독자 제재로 북한 국적 보유자의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있어 김 체육상의 방일은 이례적인 조치로 평가됐다.

/전상천기자 junsc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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