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748곳 사용 프로그램서 오류
홈페이지도 멈춰 예약불가 '혼란'
한국교통안전공단 시스템 오류로 자동차 검사소 업무가 1시간 가량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4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11시 50분까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자동차검사시스템(VIMS)에 오류가 발생했다.
이 시스템은 공단 산하 전국 59개 자동차 검사소와 공단지정 정비업체 1천748곳이 차량 검사를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때문에 자동차 검사소 등을 방문한 대부분의 시민들은 긴 대기 시간에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서수원자동차검사소를 찾은 김모(34)씨는 "검사소 직원이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해서 30분 이상을 대기했는데, 여전히 검사는 이뤄지지 않아 결국 회사로 복귀해야만 했다"며 "회사에 사정을 설명하고 잠시 나온 것인데, 아무 성과 없이 복귀해 눈치가 보인다"고 투정했다.
같은 시간 공단 홈페이지도 멈춰 자동차 검사를 예약하거나 일정을 검색하려던 시민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서 오류의 원인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일부 검사소는 수기로 전산 업무를 대신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날 실제 민원이 접수된 건수는 5건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홈페이지도 멈춰 예약불가 '혼란'
한국교통안전공단 시스템 오류로 자동차 검사소 업무가 1시간 가량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4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부터 11시 50분까지 원인을 알 수 없는 이유로 자동차검사시스템(VIMS)에 오류가 발생했다.
이 시스템은 공단 산하 전국 59개 자동차 검사소와 공단지정 정비업체 1천748곳이 차량 검사를 위해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때문에 자동차 검사소 등을 방문한 대부분의 시민들은 긴 대기 시간에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서수원자동차검사소를 찾은 김모(34)씨는 "검사소 직원이 잠시 기다려 달라고 해서 30분 이상을 대기했는데, 여전히 검사는 이뤄지지 않아 결국 회사로 복귀해야만 했다"며 "회사에 사정을 설명하고 잠시 나온 것인데, 아무 성과 없이 복귀해 눈치가 보인다"고 투정했다.
같은 시간 공단 홈페이지도 멈춰 자동차 검사를 예약하거나 일정을 검색하려던 시민들이 혼란을 겪기도 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관련 부서에서 오류의 원인을 찾고 있지만 아직까지 뚜렷한 이유를 찾지 못했다"며 "일부 검사소는 수기로 전산 업무를 대신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날 실제 민원이 접수된 건수는 5건에 불과하다"고 해명했다.
/이준석기자 lj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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