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 숨은 이야기 대학별곡·42]경동대학교 메트로폴캠퍼스

지역사회와 손잡고… 경기북부 중심대학 3년내 이룬다

최재훈 기자

발행일 2018-12-11 제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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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클릭아트

역사·전통 교양 교과목 '양주학' 市와 공동 개설
주민들 위한 인문학 강좌, 이해증진·화합 이끌어
'경동한마음전' 지역 최대 유아교육기관 행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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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학교(총장·전성용)는 경기도 양주와 강원도 고성, 원주 등 3곳에 캠퍼스를 두고 있다.

 

이들 캠퍼스는 서로 성격이 다른 특성화 캠퍼스로 조성됐다. 

 

양주는 유아교육과 행정, 건축·디자인, 외식 등 도시 기반 중심의 '메트로폴캠퍼스', 고성은 호텔·관광·레저 등 국제화 중심의 '글로벌캠퍼스', 원주는 간호·치위생 등 보건복지 중심의 '메디컬캠퍼스'다. 

 

이중 지난 2014년 첫 신입생을 모집한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는 수도권에 위치한 지리적인 이점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내년에는 입학정원이 710명에 달하고 2021년에는 학생과 교직원 3천명 규모의 중대형 캠퍼스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성장 속도라면 3년 안에 단일 캠퍼스로는 이례적으로 경기북부지역 중심대학으로 급부상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경동대메트로폴캠퍼스전경
경동대학교 양주 메트로폴캠퍼스 전경. /경동대학교 제공

'메트로폴캠퍼스'가 위치한 양주시는 경동대가 관·학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미치는 기여도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올해 양주시와 공동으로 개설한 교양 교과목 양주학(楊州學)은 양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가르치는 강좌로, 양주지역을 알리는 역할이 커 학생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지역 역사와 문화를 교양과목으로 개설해 학생들에게 가르치는 대학이 상당히 드물기 때문이다.

경동대는 '메트로폴캠퍼스'를 통해 지역사회와 손잡고 미래지향적인 지역발전을 이끌어 가는 새로운 협력모델을 구축할 방침이다. 

 

특성화 캠퍼스의 장점을 살려 지역발전에 이바지할 인재육성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발전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취업지원 대폭 강화… '4차 산업 혁명' 진로 제시
MS 부사장 등 국내외 명사초청 특강·토론 개최
어학향상·국가고시 등 기숙형 교육 프로그램도

# 캠퍼스별 학문단위 특성화 완성

경동대는 경기도와 강원도에 3개 캠퍼스를 세워 '동서 교육벨트'를 완성했다. 

 

캠퍼스마다 연계성 있는 학문과 학과를 묶어 특성 있는 '교육 클러스트'를 구성하고 있다. 

 

올해 신입생 정원 조정을 통해 캠퍼스별 특성화의 외형은 이미 갖춰 놓은 상태다. 

 

대학을 캠퍼스별로 특화한 데는 그동안 구축한 '취업사관학교'의 위상을 발판으로 '질적 성장'을 이루겠다는 의지가 반영돼 있다.

현재 수도권에 위치한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는 유아교육과 행정 등 15개 학과가 도시기반 인재를 집중 육성하고 있다. 

 

고성 '글로벌캠퍼스'는 관광 및 글로벌 인재육성을 목적으로 7개 학과를 배치하고, 원주 '메디컬캠퍼스'는 간호·보건·의료계열 10개 학과를 통해 의료보건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경동대-양주학 특강(정성호 의원)
경동대학교는 교양과목으로 '양주학'을 개설, 학생들에게 양주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고 있다. 사진은 지난 10월 양주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성호 의원을 초청해 연 양주학 특강 모습.

# 2021년 양주캠퍼스 재학생 3천명


양주 '메트로폴캠퍼스'는 지난 2014년 첫 신입생을 받은 후 4년 만에 입학정원이 410명이 늘었다. 

 

2019학년도에는 컴퓨터공학과 등 15개 학과에서 모두 710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정원 편제가 완성되는 2021년에는 학생과 교직원이 3천여명에 달해 경기북부 중심 대학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Co-op(실무 중심 교육)' 중심의 도시기반 인재를 육성하는 '메트로폴캠퍼스'는 캠퍼스 특성에 맞게 경기북부 등 지역사회와의 협력에도 적극적이다.

지난달에는 2개월간의 조율과정을 통해 30여개 단체가 참여한 '경기도민간통일교육단체협의회'를 구성했다. 

 

이는 전국 광역단체 최초 사례로, 경동대는 앞서 강원지역에서 'DMZ통일문제연구소'를 운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큰 잡음 없이 민간통일교육단체협의회 구성을 이끌어 냈다. 

 

이 사업을 발주한 경기도에서도 상당히 만족스러운 결과로 평가하고 있다.

경동대-명사특강_크레이그 샹크(craigshank)
경동대는 지난 11월 마이크로소프트사 크레이그 샹크(craig shank) 글로벌정책그룹 총괄 부사장을 초청, 4차 산업혁명에 관한 특강을 진행했다. /경동대학교 제공

2021년까지 학생·교직원수 3천명으로 성장 전망
경기·강원지역 3개 캠퍼스 '동서 교육벨트' 완성

# 꾸준하고 다양한 지역사회 협력

경동대 평생교육대학은 올해 지역 주민을 위해 다양한 인문학 강좌를 잇달아 열었다. 

 

경기북부 주민을 위한 시민강좌 '동네행복이야기'와 양주 지역주민을 위한 '신중년 뉴스타트 아카데미'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 강좌는 주민들의 인문학 갈증을 해소하고 지역사회 이해 증진과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특히 '메트로폴캠퍼스'에 있는 유아교육과는 경기북부에 만연한 '유치원 교사난' 해소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재학생 540명 규모의 유아교육과는 경기북부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최대 교사 공급원이다. 

 

매년 10월 의정부·양주·동두천 유아교육기관 아동들을 초청해 여는 '경동한마음전'은 경기북부 최대 규모 유아교육기관 행사로 자리 잡았다. 

 

양주시는 최근 개원을 준비 중인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을 경동대에 위탁하기로 했다.

경동대양주우이령길건강걷기대회 참가
경동대는 도시기반 중심의 메트로폴캠퍼스가 있는 양주시와 다양한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사진은 경동대 교직원과 학생들이 양주시가 주최한 우이령길 범시민 걷기대회에 참여한 모습.

# 과감한 교육시설 투자

경동대는 수도권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면서 면학 분위기 조성과 취업지원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인성함양과 4차 산업혁명 시대 새로운 진로 제시를 위해 올해 2학기부터 시작한 명사특강도 그중 하나다.

 

지난 10월에는 국정원장을 지낸 이종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 건립위원장을 초청, 대한민국의 정통성 등 젊은 세대를 위한 역사관에 대해 강의했다. 

 

이어 11월에는 세계 최대 IT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사의 크레이그 샹크(Craig Shank) 글로벌정책그룹 총괄 부사장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공지능과 윤리'란 주제로 학생들과 토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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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대는 최근 '맨 오브 미션(Man of Mission)'으로 명명한 프로그램을 새롭게 준비 중이다. 

 

'메트로폴캠퍼스'의 쾌적한 기숙사 시설과 넓은 도서관, 공부방 등 잘 갖춰진 최신 교육시설을 활용해 'V3 엘리트 명품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곳에 어학향상반, 자격증반, 국가고시 준비반, 취업반 등을 만들어 기숙형 특별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원어민 교사가 상주하며 24시간 어학 지도를 하고 국내 스타급 강사를 강의에 영입하는 고품질 교육프로그램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경동대는 '직무역량개발원'을 개설하고 어학 등 학생들의 글로벌 취업역량을 강화하는 등 높아지는 대학 위상에 걸맞은 질적 도약을 통해 경기북부 중심대학으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이다.

전성용 총장은 "경동대는 지난해 말 교육부 발표 건강보험 및 국세 DB 연계 취업통계조사에서 79.2%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며 "이는 전국 188개 일반대학 중에서 11위에 해당하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취업의 질적 향상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최재훈기자 cjh@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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