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국비 14조949억 최종집계]경기도, 복지 22%·SOC 17.7% 확 늘었다

아동수당 급여로만 6617억원 확보
홍성~송산 서해선복선전철 '+1천억'

팔당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에 722억
미군공여지주변 446억 북·동부 혜택

또다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한 경기도의 내년 국비 확보액(12월10일자 1면 보도)이 14조949억원으로 최종 집계됐다.

도는 내년 국비 확보액이 올해 12조1천642억원보다 15.8%(1조9천307억원) 늘어났다고 10일 밝혔다. 도의 국비 확보액이 14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표 참조




아동수당 급여로만 6천617억원이 지원되는 등 국가 차원의 복지예산이 올해 대비 22% 가까이 늘어난 점이 국비 확보액이 껑충 뛴 주된 요인이 됐다.

교통 인프라 확충에도 많은 국가 예산이 투입된다.

SOC 예산을 올해보다 17.7% 더 확보한 가운데 서해선(홍성~송산) 복선전철의 경우 국회 심의 결과 당초 정부 예산안보다 1천억원이 증액됐고, 아예 정부 예산안에선 빠져있던 문산~도라산 고속도로 건설 관련 예산과 위례신사선 경전철(위례중앙역~삼동) 예산도 각각 92억원, 5억원이 새롭게 추가됐다.

경찰서·파출소 신축 예산도 다수 확보했다. 수원팔달경찰서·평택북부경찰서를 비롯해 11개소 신축 관련 예산 160억원을 반영했다.

도내 지역 현안 관련 크고 작은 예산들도 두루 확보됐다. 화성의 경우 화옹지구·함백산메모리얼 파크 관련 예산으로 각각 250억원, 126억원이 최종 반영됐고, 구리는 조선왕릉 보존관리·공영도매시장 시설현대화 비용으로 각각 128억원, 19억원이 편성됐다.

여기에 DMZ 생태평화관광 활성화 비용으로 140억원, 애기봉 평화생태공원 조성에 46억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사업에 446억원, 팔당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에 722억원 등이 반영돼 비교적 발전이 더뎠던 경기 북·동부 지역에도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 9월 경기지역 국회의원들과 정책협의회를 갖고 중첩규제를 받아온 북·동부 지역에 대한 지원을 건의한 바 있다.

이날 이재명 지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역대 최대 규모 국비 확보 사실을 알리며 "도민들께 위임받은 권한과 예산은 권력, 납세의 주체인 도민 여러분께 한 톨의 낭비 없이 돌려드릴 것"이라며 "경기도 사업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인정해준 국회 예결위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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