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악동·공룡… 꿈꾸는 스크린 '애니팬' 모여라

아이부터 어른까지 '온가족' 위한 연말 극장가

강효선 기자

발행일 2018-12-13 제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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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
빌런에 맞선 6명의 스파이더맨… 영상·음악 '환상조화'

#'그린치'
"크리스마스를 훔쳐라" 예측불허 모험담 '웃음보 폭발'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새로운 낙원'
중국 로케이션·디지털기술로 백악기 공룡들·풍경 '생생'

연말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내기 위해 계획이 한창이다.

그러나 매서운 추위 탓에 아이들과 어딘가로 떠날 생각은 엄두가 안난다. 이럴 때 가장 좋은 곳은 영화관이다.

극장가는 떠나지 못한 가족을 위해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애니메이션들이 총출동했다. 화려한 볼거리와 탄탄한 서사가 더해진 애니메이션 영화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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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섯 명의 스파이더맨 총출동… '스파이더맨:뉴 유니버스'/12세관람가, 112분, 12일 개봉

한국에서 세계 최초로 개봉한 영화는 지난 2014년 마블이 평행우주 개념을 도입해 스파이더맨의 세계관을 확장한 '얼티밋 코믹스 스파이더맨'을 원작으로 한다.

얼티밋 시리즈에 등장한 모든 평행세계에 공존하는 스파이더맨들이 한 자리에 모여 빌런(악당)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작품은 원작 특유의 질감과 클래식한 느낌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마치 코믹스를 그대로 대형 스크린에 옮긴 듯한 연출은 관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상만큼 음악도 화려하다. 할리우드 최고 힙합 대세인 포스트 말론과 스웨 리가 참여한 OST '선플라워(Sunflower)'를 비롯한 다양한 음악들은 화려한 뉴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상과 어우러져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서사도 탄탄하다. 스파이더맨 6명이 팀을 이뤄 가장 강력한 빌런과 싸운다는 이야기는 색다르게 다가온다.

또한 영화 속 캐릭터들은 '누구든지 영웅이 될 수 있다'라는 다양성 존중에 관한 메시지를 통해 가슴 따뜻한 감동도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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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루미네이션의 '그린치'/전체관람가, 89분, 19일 개봉


'슈퍼배드', '미니언즈' 등을 탄생시킨 일루미네이션 최강 드림팀이 총출동한 '그린치'는 크리스마스를 싫어하는 그린치가 사람들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훔치기 위해 벌이는 예측불허의 모험을 담았다.

1957년에 발간된 동화 '그린치는 어떻게 크리스마스를 훔쳤을까'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은 원작의 유머와 감동을 그대로 스크린으로 옮겼다.

못된 짓을 즐기는 그린치의 모습을 일루미네이션의 독특한 유머 감각으로 색다르게 표현했다. 그린치가 사람들에게서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훔치면서 겪게 되는 좌충우돌 이야기들은 관객의 웃음보를 자극한다.

특히 이번 영화에는 악동 그린치의 성우로 세계적 스타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지원사격을 나서 눈길을 끈다. 그는 중저음의 목소리와 빛나는 연기력으로 짓궂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그린치를 완벽하게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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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상호 감독의 두 번째 점박이 시리즈 '점박이 한반도의 공룡2:새로운 낙원'/전체관람가, 94분, 25일 개봉

영화는 백악기 시대 마지막 제왕인 타르보사우루스 점박이가 친구들과 함께 위험에 빠진 아들을 구하고, 최강의 적 돌연변이 공룡에 맞서는 이야기를 그린다.

지난 2012년 개봉해 한국 3D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로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점박이 신드롬'을 일으킨 한상호 감독의 두 번째 시리즈다.

'세계 최고의 공룡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목표로 완성한 작품에는 350여 명의 크리에이터 디자이너가 참여했다. 이들은 국내 최고 수준의 디지털 크리처 기술과 5년이라는 제작 기간을 통해 더욱 탄탄한 완성도의 결과물을 탄생시켰다.

아시아 최강 공룡인 타르보사우루스를 비롯해 사이카니아, 모노클리니우스, 듕가리프테루스, 부경고사우루스, 카르노타우루스 등 300여 마리의 백악기 시대 공룡들을 생생하게 구현해냈다.

또한 제작진은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상상 속 백악기 시대를 스크린에 옮기기 위해 무려 3만 4천㎞에 달하는 중국 로케이션을 감행했다.

병풍바위 지대부터 전갈 협곡, 끝이 보이지 않는 사막까지 완벽한 백악기 시대를 재현해 관객의 기대감을 높인다.

/강효선기자 khs77@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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