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언급했다. /연합뉴스 |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이 가장 유력한 차기 대선후보로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을 언급했다.
정 전 의원은 지난 13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얼마 전 한 여론조사기관 대표를 만났는데 유 작가를 넣고 여런조사를 돌리면 여야를 통틀어 가장 높게 나온다고 전해 들었다"고 귀띔했다.
그는 "특히 보수층에서도 유 작가를 지지하는 여론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해 눈길을 끌었다.
정 전 의원은 앞서 지난 10월 라디오 인터뷰에서도 "(유시민) 변신에 성공했다"면서 "'왕싸가지'에서 보수층까지 안고 가니. 유시민은 대단한 잠재력이 있다"고 치켜세웠다.
그는 유시민의 정계 복귀와 관련, "당연히 한다. 이미 한 거나 마찬가지"라며 "본인이 극구 부인하는 것은 그렇게 몸값을 올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전 의원은 또 나경원 의원이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로 당선된 것에 "다시 친박(박근혜)당이 돼 버렸다"고 일축했다.
그는 2019년 2월 말에 있을 한국당 전당대회에 여론조사와 일반국민경선 등이 들어가기에 계파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을 것이라며 분석했고, "오세훈 전 시장이 상대적으로 신선해 보인다. 황교안 전 총리도 나올 수 있다. 정우택? 이런 사람들은 국민들이 잘 모른다"고 전망했다.
선거제 개편을 주장하며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에는 "크게 얻어내는 것 없이 병원에 가는 것으로 단식을 끝낼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14일 '유시민 테마주'로 불리는 보해양조가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
보해양조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전날보다 17.54% 오른 2천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보해양조는 지난 8월 16일 775원으로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후 상승세로 돌아서 넉달간 150% 넘게 급등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사외이사로 있어 증시에 있어 '유시민 테마주'로 구분된다.
/손원태 기자 wt2564@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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