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시즌 중 홈런을 칠 때마다 100만원(선수 50만원, 병원 50만원)씩 인하대병원 소아암 어린이를 위해 기부하는 인천 SK 박정권. /SK 제공 |
#'KS 우승' 인천 SK
선수단, 20일 소아병동 찾아 위로
'홈런 기부행사'도 수년째 이어와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우승팀인 인천 SK는 오는 20일 인하대병원에서 소아암 어린이들을 위문할 예정이다.
포스트시즌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낸 '가을 사나이' 박정권을 비롯해 박종훈, 노수광 등이 함께하기로 했다.
선수들은 이날 인하대 소아 병동을 방문해 투병 중인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고 환아 부모들과도 만난다. 이어 병원 1층 로비에서 환자 등을 대상으로 선수 사인회를 진행한다.
SK는 2015년부터 인하대병원과 함께 '행복드림홈런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박정권은 정규시즌 중 홈런을 칠 때마다 100만원(선수 50만원, 병원 50만원)을 적립해 기부해 왔다.
박정권이 이렇게 기부한 금액이 5년 동안 5천700만원에 이른다.
올 시즌 처음으로 캠페인에 동참한 박종훈은 승리할 때마다 100만원(선수 50만원, 병원 50만원)씩 기금을 적립했다. 이번에 1천400만원의 기금을 환자들에게 건넬 계획이다.
프로축구 시민구단인 인천 유나이티드는 최근 비시즌을 맞아 지역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축구 교실을 열었다. /인천Utd 제공 |
#'K리그1 극적 잔류' 인천Utd
휴가중에도 유소년 클리닉 동참
지역 학교에 공·장갑 등 '선물'도
인천 구단은 국민체육진흥공단과 문화체육관광부의 후원으로 지난 12, 14일 이틀에 걸쳐 강화 동광중과 가정여중 등에서 유소년 축구 클리닉 행사를 진행했다.
김대중, 이우혁, 이태희, 임은수 등 인천 선수단은 올 시즌 일정을 모두 마치고 모처럼 꿀맛 같은 휴가를 보내고 있던 와중에도 인천 축구 꿈나무들을 만나기 위해 행사장으로 한걸음에 달려왔다.
임은수는 "인천 축구 꿈나무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내게 되어 뿌듯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축구를 이끄는 선수들로 성장해 줬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 구단은 가정여중, 동광중, 인천디자인고를 비롯해 가림초, 남동초, 만수북초, 서곶초, 석남서초, 부평초, 안남초 등 지역 초등학교 축구부(학원팀)에 축구공과 장갑 등을 선물했다.
/임승재기자 is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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