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동탄의 한 모텔에서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 등 약물을 투약했다 의식불명에 빠진 20대 간호사(12월 6일자 7면 보도)가 결국 숨졌다.
17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치료를 받던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소속 간호사 A(24)씨가 숨졌다.
경찰은 숨진 A씨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고 같이 투약한 B씨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께 남자친구인 B씨와 함께 한 모텔에서 프로포폴을 맞고 잠들었다 깨어났다. 이들이 투약한 프로포폴의 양은 50㎖로 유리 용기에 담겨 있었다. A씨는 3~4시간이 지난 뒤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2개의 일반 약을 다시 투여했다가 의식불명에 빠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보름 넘게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이 투약한 남성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A씨가 약물을 구한 출처 파악을 위한)보건소 합동점검 결과를 토대로 조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김선회·손성배기자 son@kyeongin.com
17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치료를 받던 한림대학교 동탄성심병원 소속 간호사 A(24)씨가 숨졌다.
경찰은 숨진 A씨에 대해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고 같이 투약한 B씨의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에 대한 수사를 이어갈 방침이다.
앞서 A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11시께 남자친구인 B씨와 함께 한 모텔에서 프로포폴을 맞고 잠들었다 깨어났다. 이들이 투약한 프로포폴의 양은 50㎖로 유리 용기에 담겨 있었다. A씨는 3~4시간이 지난 뒤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 2개의 일반 약을 다시 투여했다가 의식불명에 빠졌다.
병원으로 옮겨진 A씨는 보름 넘게 치료를 받았지만, 의식을 되찾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같이 투약한 남성의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가 통보되는 대로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A씨가 약물을 구한 출처 파악을 위한)보건소 합동점검 결과를 토대로 조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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