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산후조리원 신생아 5명 호흡기바이러스감염증(RSV) '비상'

시 신고접수, 보건당국 역학조사
1명 확진 판정 나머지 검사 진행

인천의 한 산후조리원에 있는 신생아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감염 증상을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0분께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한 산후조리원에서 신생아 5명이 RSV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들은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여 이날 대형병원으로 옮겨졌다.



RSV는 소아와 성인에게 감기, 기관지염, 폐렴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감기처럼 시작해 모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할 수 있는 질환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주로 발생한다. 특히 5세 미만 소아가 폐렴에 걸리는 가장 흔한 원인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후 7시 기준, 산후조리원에 있던 신생아 가운데 1명은 RSV 감염 확진 판정을 받았고, 나머지 신생아에 대해서도 검사가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감염 증상이 있는 신생아들의 상태를 점검하고, 해당 산후조리원에서 추가 환자가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에 따르면, RSV 감염 환자는 지난 9월 마지막 주 입원 환자가 89명에서 매주 꾸준히 늘기 시작했다. 12월 첫째 주에는 1천281명이 입원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산후조리원에서의 RSV 감염 예방을 위해 신생아 접촉 전·후로 손을 씻어야 하고, 호흡기 증상이 있는 직원 또는 외부인 출입을 제한해야 한다고 권고하고 있다.

/박경호·김태양기자 pkhh@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박경호·김태양기자

pkhh@kyeongin.com

박경호·김태양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