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예능 '문제적 남자' 마이클리 함연지. /tvN '문제적 남자' 캡처 |
'문제적 남자'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가 의사가 될 수도 있었다?
18일 방송된 tvN 화요일 예능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는 뮤지컬 배우 함연지, 마이클 리가 출연했다.
마이클 리는 "아들이 두 명 있는데 퍼즐 푸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재미있게 보고 있다"라며 "한국어를 잘 못해서 걱정"이라고 운을 뗐다.
스탠퍼드대학교 의학과 출신인 마이클 리는 "우리 가족 중에 내가 가장 공부를 못했다"고 말해 MC들과 함연지를 경악케 했다. 마이클 리의 형은 소아과 의사이고, 누나는 미국 국립 공원에서 근무 중이라고. 아버지 또한 의사.
마이클 리는 "나도 의사가 되겠거니 생각했다, 스탠퍼드에서 공부 잘하면 의사 될 것 같았다"고 하자, 전현무는 "스탠퍼드를 편의점 가듯 말하냐"고 응수했다.
마이클 리는 "스탠퍼드에 들어갔을 때 진로에 대해서 깊이 생각을 하지 못했다. 열심히 공부하면 의사 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열정이 없었다"며 전공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그는 심리학부 출신으로 3년 만에 조기졸업을 했다.
이런 마이클 리가 뮤지컬 배우로 전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는 "어렸을 적부터 가족들이 음악을 좋아했다. 형이 연출을 하고 누나와 내가 배우가 돼서 뮤지컬을 만들며 놀았다"면서 "엄마는 뮤지컬을 취미로 하길 바라셨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리는 뮤지컬 '미스 사이공' 오디션에 10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데뷔했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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