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 정례회 기간 '외유'… 뿔난 가평군의회 휴회선포

김민수 기자

발행일 2018-12-19 제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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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평군의회
송기욱 가평군의회 의장이 18일 본회의 휴회를 선포하고 있다. /가평군의회 제공

"예산 심의·의결 경시하는 태도"
송기욱 의장 "공직자 자성해야"


가평군의회가 뿔났다.

군의회가 내년도 예산편성을 심의·의결하는 정례회 의사일정기간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와 예산 담당 간부 공무원 등이 외유를 떠나는 등 의회를 경시하는 태도를 보였기 때문이다.

내년 군정의 핵심인 예산안 심사를 다루는 의회 정례회 의사일정을 집행부가 가볍게 봤다는 것이다.

군의회는 지난달 26일부터 12월 18일까지 23일간 제276회 가평군의회 제2차 정례회 의사일정에 들어갔다.

하지만 군의회는 18일 정례회 개회 5분여 만에 의사일정 변경의 건을 상정해 의결하고 20일까지 본회 휴회를 선포하고 산회했다.

이날은 이번 정례회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의사일정 마지막 날이다.

본회의 휴회에 앞서 송기욱 의장은 "군수는 지난달 29일부터, 부군수와 기획담당관은 지난 6일부터 호주와 일본을 4박 5일 일정으로 각각 재호한인상공인연합회장 이·취임식과 해외연수를 다녀왔다"며 "해외연수를 다녀온 시기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 심사를 위해 활동한 시기"라며 외유시기에 대한 부적절성을 꼬집었다.

송 의장은 "의회를 경시하는 것은 곧 군민을 경시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앞으로 이러한 사태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집행부 모든 공직자는 자성하길 바란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가평/김민수기자 kms@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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