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세정용 화장품서 환경오염 실리콘 오일 EU 기준치 초과 검출

세정용 화장품에 환경과 생태계 오염을 유발하는 실리콘 오일의 일종인 '사이클로실록세인(Cyclosiloxane)' 성분이 과다 검출됐다.

2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 중인 세정용 화장품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실태 조사를 한 결과 85%인 17개 제품에서 사이클로실록세인 성분이 유럽연합(EU) 기준을 초과해 검출됐다.

사이클로실록세인을 사용한 것으로 표시된 세정용 화장품 20개를 선정해 함량 시험을 한 결과, 1개를 제외한 19개 제품에서 D4와 D5가 검출됐으며, 이 중 17개 제품은 D5가 0.1% 이상 검출돼 사용제한 방안이 요구됐다.



화장품 유형별로 보면 D4는 두발용(불검출∼0.03%)과 세안용(불검출∼0.07%) 화장품 간에 함량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D5의 경우 두발용(불검출∼1.09%)보다 세안용(0.52∼44.7%) 화장품에서, 특히 메이크업리무버(9.86∼44.7%) 제품에서 가장 많이 검출됐다.

사이클로실록세인은 실리콘 종류 중 하나로 화장품에 정전기 방지제, 연화제, 보습제, 용제, 점도 조절제, 모발 컨디셔닝제 등으로 사용된다.

또 샴푸, 린스와 클렌징 등 시중에 판매 중인 572개 화장품의 사이클로실록세인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73개(12.8%) 제품이 D4와 D5 등을 사용하고 있었고, 두발용 중 린스(36.3%)와 트리트먼트(36.4%) 제품과 세안용 중 메이크업 리무버(70.4%) 제품의 사용빈도가 높았다.

소비자원은 관련 업체에 사이클로실록세인 사용을 줄일 것을 권고했다. 

/이상훈기자 sh2018@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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