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
4월27일 오전 9시29분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기도 파주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도보로 넘어 문재인 대통령과 환한 표정으로 악수를 나눴다.
정전 후 최초로 북측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은 순간이자,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의 대화가 본격 시작됨을 전 세계에 알린 계기였다. 악화일로를 걸으며 전쟁위기설까지 제기됐던 한반도 정세도 급반전 됐다.
남북 정상은 회담을 통해 공동 선언문인 '판문점 선언'을 발표하며 한반도 평화의 새로운 로드맵을 제시했다.
정상회담이 열린 판문점은 물론, 프레스센터가 마련된 고양시 킨텍스는 전 세계의 눈이 집중되며 평화 명소로 떠올랐다.
한반도 평화 분위기는 9월 열린 '평양정상회담'에서 무르익었다. 남북 정상은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비핵화 진전과 남북관계 개선, 군사적 긴장 완화 등 3대 의제에서 적지 않은 성과를 도출했다.
김 위원장은 평양 회담에서 연내 서울 답방을 약속했지만, 끝내 이뤄지진 않았다.
<저작권자 ⓒ 경인일보 (www.kyeongin.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 [민주당 지방선거 압승 & 李지사 기소]경기·인천 단체장 '파란 물결'… 송사 휩싸인 이재명
-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오픈]스마트 공항, 개장 200일만에 누적 여객 '1천만명' 돌파
- [해양경찰청 인천 환원]세월호 참사때 해체… 2년 3개월만에 본청 송도로 복귀
- [한국지엠 법인(R&D부문) 분리 갈등]"한국 철수위한 사전작업" 노조 투쟁수위 강화
- [9명 숨진 인천 세일전자 화재]꺼놓은 화재감지기 작동안된 스프링클러 '火 키운 人災'
- [미투운동]女검사의 '성폭력피해 고백' 사회 곳곳 여성운동으로 확산
- [경기·인천 3기 신도시 발표 & 후폭풍]과천등 4곳 벌써 과열 조짐… '교통 불만' 2기 신도시 반발
- [사립유치원 비리 사태]5951건 비리 '천태만상'… 공공성 강화대책 한유총 거부
- [대한송유관공사 고양저유소 폭발]풍등때문에 17시간 불… 중요시설 안전관리 부실 '질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