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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한국지엠이 연구개발(R&D) 부문을 전담하는 신규 법인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노조와 2대 주주인 KDB산업은행과의 갈등이 깊어졌다.
올 2월 군산공장을 일방적으로 폐쇄하며 '먹튀 의혹'이 불거졌던 한국지엠은 10년간 한국에서 생산법인(공장)과 연구개발(R&D)센터를 유지하며 일정 물량의 자동차를 생산하기로 산은과 합의했다.
하지만 올 7월 한국지엠이 신규 법인 설립 계획을 발표하면서, 제너럴모터스(GM)가 한국에서 철수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다시 나왔다.
특히 노조는 "법인 분리는 한국에서 철수하기 위한 사전 작업"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며 부분 파업을 벌이기도 했다.
최근 산은이 신규 법인 설립에 찬성하는 입장으로 돌아서면서 내년 1월 '지엠테크니컬센터코리아'는 출범할 예정이다. 하지만 노조가 투쟁 수위를 강화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서고 있어 신규 법인을 둘러싼 노사 갈등은 새해에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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