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 - 연수구, 내년 2월부터 첫 공조 인력파견

크루즈·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에
내년 신항 1-2단계 조성 본격 시작
대단위 항만시설 공동업무 많아져

향후 내항·남항소재 중구와도 추진


인천항만공사와 인천 연수구청이 '상호 인력 교류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 인천항만공사가 지자체와 직접적인 인력 교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인천항만공사는 직원 1명을 내년 2월 새롭게 만들어지는 연수구 항만 담당 부서에 파견한다. 연수구도 인천항만공사에 공무원 1명을 보내 협력 업무를 지원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와 연수구가 인력 교류를 추진하는 이유는 새롭게 조성되는 인천항 대규모 항만시설이 연수구에 자리 잡고 있어 공동으로 추진하는 업무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내년 4월 26일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크루즈(22만5천t급)가 접안할 수 있는 인천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이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문을 연다.

인천항만공사와 연수구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 개장을 기념하기 위해 내년 4월 26일 '제1회 송도미래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다.

내년 12월에는 크루즈 전용 터미널 인근에 신국제여객터미널이 개장한다. 인천항만공사와 연수구는 내년 말 송도 9공구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시기에 맞춰 노선버스와 순환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의 절반 이상을 처리하는 인천 신항도 송도 10공구에 있다. 신항 1-2단계 조성 공사는 내년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연수구는 인력 교류를 통해 인천 신항, 크루즈 전용 터미널, 신국제여객터미널 등의 운영과 관련된 행정 업무를 보다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지자체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앞으로 인천 내항과 남항이 있는 인천 중구청과도 인력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 관계자는 "(인력 교류 제도는) 인천항과 지역사회가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항만과 인천이 공동으로 발전하는 방안을 모색해보자는 취지"라며 "상대 기관에 파견된 인력이 양측의 가교 구실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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