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새해 첫 골' 토트넘, 카디프에 3-0 완승… 2위 도약 '선두 추격'

2019010201000096400002741.jpg
손흥민 1골 1도움. 토트넘, 카디프 3-0 완파. 2위 도약. 2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서 손흥민과 동료들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손흥민(27·토트넘)이 2019년 첫 경기에서 새해 첫 골을 터뜨린 데 힘입어 토트넘이 카디프를 완파했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카디프시티와의 2018-2019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승점 48점으로 맨체스터시티(승점 47)를 누르고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손흥민은 팀이 2-0으로 앞선 전반 26분 추가 골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을 통틀어 손흥민의 11번째 골이자 프리미어리그에서는 8호 골이다.

이날 최전방에 손흥민과 케인이 배치됐다. 

토트넘은 경기 시작 3분 만에 케인의 선제골로 포문을 열었다. 문전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볼이 케인을 맞고 득점으로 연결된 것. 



분위기를 잡은 토트넘은 전반 12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손흥민은 반대편의 에릭센을 보고 침착하게 패스를 보냈고,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이를 따낸 에릭센은 날카로운 오른발 슛을 꽂았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 공식 기록상 손흥민의 패스는 애초 도움으로 기록되지 않았다가 하프 타임 이후 인정됐다.

손흥민은 전반 26분엔 직접 해결에도 나섰다. 오른쪽 측면의 무사 시소코가 페널티 아크 뒤편의 케인에게 공을 찔러줬고, 케인이 짧게 넘긴 공을 받은 손흥민이 골 지역 오른쪽에서 오른발 마무리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은 평소 골을 넣을 때 주로 하는 '하트 세리머니' 대신 멋진 댄스로 자축했다.

후반 8분 손흥민은 동료의 패스를 받으려다 상대 센터백 솔 밤바에게 왼발을 밟혀 고통스러워하는 아찔한 상황을 맞기도 했다. 손흥민은 금세 털고 일어나 경기를 계속 소화했다.

이후에도 활발한 움직임을 이어가던 손흥민은 세 골 차 리드가 이어지던 후반 31분 올리버 스킵과 교체돼 나가 체력을 비축했다.

손흥민은 에버턴과의 18라운드, 본머스와의 19라운드에서 연속 멀티 골을 몰아 넣은 이후 울버햄프턴과의 20라운드에선 도움만 하나 추가했으나 두 경기 만에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12월 리그에서 6골을 몰아넣으며 맹활약했던 그는 현지시간 새해 첫날 열린 경기에서 골 감각을 이어가며 리그 3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에도 한 발 더 다가섰다.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경인일보 포토

김지혜기자

keemjye@kyeongin.com

김지혜기자 기사모음

경인일보

제보안내

경인일보는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제보자 신분은 경인일보 보도 준칙에 의해 철저히 보호되며, 제공하신 개인정보는 취재를 위해서만 사용됩니다. 제보 방법은 홈페이지 외에도 이메일 및 카카오톡을 통해 제보할 수 있습니다.

- 이메일 문의 : jebo@kyeongin.com
- 카카오톡 ID : @경인일보

개인정보의 수집 및 이용에 대한 안내

  • 수집항목 : 회사명,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 수집목적 : 본인확인, 접수 및 결과 회신
  • 이용기간 : 원칙적으로 개인정보 수집 및 이용목적이 달성된 후에 해당정보를 지체없이 파기합니다.

기사제보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익명 제보가 가능합니다.
단, 추가 취재가 필요한 제보자는 연락처를 정확히 입력해주시기 바랍니다.

*최대 용량 10MB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