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맞이 단장 마친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

'신세계 간판' 떼고 내일 오픈
대부분 브랜드 승계·할인 행사
기존 VIP는 6월까지 전환 가능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이 4일 영업을 시작한다.

롯데백화점은 미추홀구 관교동 인천종합터미널에 지하 2층, 지상 6층, 영업면적 5만1천867㎡ 규모의 인천터미널점을 4일 개점한다고 2일 밝혔다.



인천종합터미널 건물은 21년간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으로 운영된 곳으로, 지난해 약 7천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백화점은 인천지역 쇼핑 중심지인 인천터미널점이 장기간 문을 닫으면 고객 불편을 초래하고 협력사의 피해가 생길 것으로 보고 대부분 브랜드를 승계하기로 했다.

일부 교체되는 매장은 롯데백화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롯데 온니(Lotte Only)' 브랜드들로 꾸며진다.

여성 수입 의류 자체브랜드(PB) '엘리든 플레이(ELIDEN PLAY)'와 남성 수입 의류 PB '엘리든 맨(ELIDEN MEN)', 스포츠 편집 매장 '피트니스 스퀘어' 등을 선보인다.

인천터미널점은 오픈을 기념해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개점 첫날부터 5일 동안 1층 행사장에서는 코오롱스포츠, 블랙야크, 노스페이스화이트라벨 등 13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오픈 축하 아우터 박람회'가 열린다. 9~13일에는 '비비안 균일가' 행사와 '3대 모피(진도·국제·우단) 대전'이 진행된다.

푸드코트와 식품매장은 4개월의 개편 작업을 거쳐 5월 영업을 시작한다. 푸드코트에는 인천 차이나타운의 맛집 '공화춘'과 인천 송도의 유명 이탈리안 레스토랑 '일피노' 등이 입점을 확정했다.

롯데백화점은 기존 신세계백화점 VIP 고객에게도 같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기존 신세계 VIP 고객은 오는 6월까지 5층 컨시어지룸을 방문하면 롯데백화점 VIP인 MVG로 전환할 수 있다.

김선민 롯데백화점 인천터미널점장은 "인천터미널점은 앞으로 단계적 매장 개편을 통해 수도권 서부 상권 최고의 백화점이 될 것"이라며 "기존과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방문 고객들에게 새로운 쇼핑의 즐거움을 선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종합터미널 건물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1997년부터 인천시와 임대차 계약을 맺고 영업해왔다. 2012년 9월 롯데가 인천시로부터 터미널 부지와 건물 일체를 매입하면서 양사 간 갈등이 시작됐고, 오랜 법적 분쟁 끝에 롯데가 승리하면서 간판을 바꿔 달게 됐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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